미니멀리즘 인 덴티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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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훈 위원
  • 승인 2021.03.29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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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2021 Untact 샤인학술대회] ‘Daily Practice’ 강연 기대평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

“우리의 진료에는 쓸데없는 군더더기가 생각보다 참 많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알고 싶다면, 우리가 당연하게 하고 있는 진료의 각 과정을 그 행위의 근거를 생각하면서 찬찬히 뜯어보면 된다. 그동안 우리는 치료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쓸데없는 행위들을 습관처럼 수 없이 반복해왔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진료실의 모습은 어떤가? 강의나 세미나에서 소개받은 번쩍거리는, 첨단의, 편리한 장비와 기구들이 지금도 일상의 진료에 잘 활용되고 있는가? 오히려 거꾸로 진료의 효율을 떨어뜨려서 쓰지 않거나, 유지관리가 귀찮아서 구석에 처박아 놓은 것들이 한무더기다.

2020 샤인학술상 수상자 라성호 원장은 오래 전부터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본인의 술식과 진료실에서 기능과 효율을 저해하는 것들이 있으면 과감히 없애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중요한 본질과 핵심에 더 집중하고 천착했다.

‘저는 제 강의를 듣고 병원에 아이템을 더 들이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버릴 수 있었으면 더 좋겠어요. 단순하고 간결한 진료로 치과의사와 환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기능과 효율을 제고하면서 비워나감의 미학을 이야기하는 라 원장의 말에 치과 진료실에서 구현하는 ‘미니멀리즘‘은 어떤 것일까 하는 호기심도 든다.

이번 강연은 엔도부터 코어, 프렙, 임플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여러 상황에 대한 고찰과 그에 대한 신선한 제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모두가 긍정적인 변화의 아이디어를 얻어 가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창훈 위원(서울스마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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