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 원장, 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장영준 원장, 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6.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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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원장이 8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장영준 원장이 8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장영준 원장이 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영준 원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7.12. 보궐선거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호를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시킬 수 있는 선장이 누구인지 선택하는 선거로, 저는 풍부한 회무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600일 내에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영준 원장이 8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장영준 원장이 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 원장은 ‘BTS(B: 발로 뛰고 T: 투명하게 S: 소통하면서) 정신으로 3S(Small: 작지만 Strong: 강하고 Smart: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약으로는 △2021년 4월19일 체결된 노사단체협약서 전면 재검토 △치협 내부 소모성 소송전 전면 중단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로 인한 회원 피해 최소화 △협회장 상근제, 선거제도(바이스제, 결선투표, 보궐선거 등) 등 정관 및 제규정 정비 △상설위원회·특별위원회 통폐합, 사무처 구조조정 등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 감소 등을 제시했다.

장영준 원장은 “개원 치과의사로서 저의 고민과 회무의 종착역은 경영마인드였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만큼 불필요하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치협 부회장 등을 역임한 장 원장은 지난 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해 3위에 그친 바 있다.

[출마의 변] BTS(B: 발로 뛰고, T: 투명하게 S: 소통하면서) 정신으로 3S(Small: 작지만, Strong: 강하고, Smart: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여러분!! 작년 5월, 치과계 개혁의 열망과 직선제의 지지를 받고 항해를 시작했던 이상훈호는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나 애석하게도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훈호가 야심차게 기획했던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건설적인 개혁과 투명한 회무실천의 의지조차 함께 침몰한 것은 아닙니다. 이상훈 전 협회장이 당선되었던 그 의의와 회원들의 요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상훈 전 협회장님께 심심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상황으로 전 세계는 겪어보지 못했던 문제를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2020년 치과 환자수와 진료 수입이 전년도에 비하여 감소되는 일이 생길 정도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치과가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치과 문을 2주일간 닫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직원 구인문제도 어려운데,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요구도 높아져서 근무 시간도 줄여주면서 월급도 올려줘야 하는 등 치과를 운영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회원여러분들께 힘이 되고 도움이 되어야 하는 협회가 오히려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협회와 회원과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고, 협회와 지부와의 소통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협회 사무국에서 과다한 운영비가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지만, 법률로 정해진 직원들의 권리 또한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밖으로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통해 치과간 경쟁을 유도하려 하고 있고, 치협 내부의 문제를 스스로 풀지 못하고 여러 소송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습을 하고, 중단된 개혁을 지속하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방안이라고 믿습니다. 회장에 당선되자마자 업무 파악과 직원들 파악에 시간을 쓰지 않고, 바로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부회장들 및 임원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바로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풍부한 회무 경험과 인맥으로 대정부 투쟁을 강하고 확실하게 해 나갈 사람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치협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7.12보궐선거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극적으로 재도약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위로를 해 봅니다. 3만 회원 모두에게 낯설었기에 우려했었던 보궐선거내용 관련 대의원총회 의결내용을, 대승적으로 존중해주는 우리 치과계의 모습에서 성숙한 집단지성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7.12보궐선거를 정치화하는 것에 대한 회원들의 염증을 반영하는 것으로 현실로 닥친 위기상황에서 안정을 갈망하는 회원들의 민의가 전달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7.12보궐선거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호가 남은 항해를 완주하여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시킬 수 있는 선장이 누구인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2017년 직선제를 도입한 회원들의 열망이 결실을 맺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구태의연한 계파선거를 타파하고 동창회선거를 타파하는 능력있고 조화로운 선장을 가려내어 위기의 대한치과의사협회 호를 구해내야 합니다.

치협에서 회무경험이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100여명의 임직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앞으로 10년을 대비하는 미래 회무와 경영을 동시에 잘 수행할 수 있는 준비된 인물이 누구인지, 18개 지부를 통해 3만 회원과의 소통과 설득, 상생을 잘 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가려주시는 선거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저 장영준! 말이 아닌 실제 발로 뛰는, 돈 문제는 생기지 않을 투명한, 어떤 상대와도 소통을 잘 해나가는 사람으로, 이런 BTS 정신을 가지고 협회를 경영하겠습니다. 실의에 빠져 있는 100여명의 승조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독려한 후 최대한 일찍 좌초된 배를 수리하여 일으켜 세워야 하기에 불도저 같은 강한 추진력이 있고 강단 있는 선장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600일이면 충분하다는 선장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저 장영준은 풍부한 회무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600일 내에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회무경험도, 경영마인드도 없이 감만으로 협회를 운영하는 선장, 뱃길도 승조원의 이름도 모르는 선장, 수시로 항로를 이탈하며 수정만 해대는 선장에게 키를 맡기시겠습니까?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저 장영준에게 대한치과의사협회 호의 남은 항해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신다면, 600일의 임기동안 다음과 같이 약속을 하겠습니다. 

3S(Small:작지만, Strong:강하고, Smart:스마트한)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하나, 2021년 4월 19일 체결된 노사단체협약서는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2019년 2월 14일 설립된 대한치과의사협회 노동조합에 소속된 노조원들 역시 좌초된 대한치과의사협회 호에 탑승한 소중한 승조원들입니다. 하지만 승조원 여러분! 노사단체협약서가 대한치과의사협회호를 좌초시킨 암초라는 평가가 지속될 경우, 3만 회원들은 암초제거를 엄중히 명할 것입니다. 저 장영준은 3만 회원들의 명을 조금도 거역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합니다.

하나, 현재 진행 중인 치협 내부의 소모성 소송전이 모두 중단되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이 모두 만신창이가 될 수밖에 없는 내부 소송전이 제 임기동안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내부소송이 진행되었던 모든 소송은 중단시키도록 적극 설득하겠습니다. 사무장병원을 비롯한 1인1개소법 등을 위반한 불법의료기관과 불법의료광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선량한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세력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베풀지 않겠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치과계 언론과의 마찰을 없애고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겠습니다

하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로 인한 회원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의료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의료정의를 무참히 짓밟았던 불법 사무장병원과 비의료인, 일부 의료인들의 행위를 국가가 인정해주는 정책이라고 규정하겠습니다. 의료영리화 세력들의 집요한 공격과 횡포를 뼈저리게 경험했었던 우리는 비급여진료비용 공개 시도에 대해 의료 4개 단체와는 물론이고 전국 시도지부와도 긴밀한 공조를 하면서 회원들의 불편과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회원의 뜻을 제대로 수용하고 다툼을 최소화하는 정관 및 제규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협회장 상근제와 선거제도(바이스제, 결선투표, 보궐선거 등) 등 해석이 명료하지 못하거나 시대정신이 반영되지 않아 내부 갈등을 내포하고 있는 정관 및 제규정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친 후 대의원총회에서 총의를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작고 강하고 영리한 “3S” 치협을 만들겠습니다.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치협예산 중에서 경직성경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사업비가 절대적으로 줄어가고 있습니다. 상설위원회의 통폐합, 중복되는 특별위원회의 통폐합, 사무처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감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이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들에게 귀속될 수 있는 회무를 펼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인 디지털 시대에는 작아도 빠르고 강할 수 있고, 스마트해 질 수 있습니다. 소수의 멀티플레이어가 맹활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작지만 강한 치협을 만들겠습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예정된 공약발표회에서 소상히 설명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요즈음의 치과의사는 구강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의술을 베푸는 것만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원관리, 세무회계노무관리, 감염관리, 제고관리 등 경영관리자로서 다방면의 지식을 가져야 성공적인 치과의사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엄혹한 생태계 속에서 올바른 진료와 올바른 경영이 모두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저의 개원 치과의사로서의 고민과 협회 회무의 종착역은 바로 ‘경영마인드’였습니다.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여 정해진 자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려는 것이 경영마인드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하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치과계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각종 연구를 돕고, 정책을 제안, 수립하고 정부와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협회장이 먼저 발로 뛰고 투명하고 소통하는 BTS정신으로 앞장서겠습니다. 협회는 작고, 강하고, 영리한 3S 협회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그 중심에 저 장영준이 함께 하겠습니다. 회원과 지부와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설득하고 상생하는 전문 경영인, 장영준이 잘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9일 회장후보자 장영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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