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치과대학병원 틀니지원사업 5년…수혜자 500여명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틀니지원사업 5년…수혜자 500여명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7.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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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치과대학·치과대학병원은 원내생진료실을 주축으로 진행해온 ‘틀니 지원 사업’이 시행 5주년을 맞은 가운데 수혜자가 500여명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소, 주민센터, 복지관, 복지재단, 자치단체와 협력해 2016년 6월 시작한 틀니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100여명의 저소득층,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틀니 제작뿐 아니라 치아우식증(충치) 치료, 잇몸 치료, 치석 제거, 발치, 신경 치료, 크라운 등의 처치를 시행해왔다.

구강 기능 회복에 따른 정상적인 음식 섭취, 건강 증진은 물론 발음 교정과 심미적 문제 해결로 사회 적응까지 돕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원내생진료실에서는 치과대학에서 기본 이론과 술기 교육을 이수하고 환자진료 자격평가를 통과한 원내생(본과3·4학년 학생)이 교육전담 교수 4명, 임상지도교수 57명의 지도 아래 구강검진과 예방치료 등 치과 치료를 수행한다.

외과적 수술, 교정치료 등 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한 경우 치과병원 임상과 전문의와 협진으로 이뤄지며, 모든 치료는 표준화된 진료지침에 근거해 시행된다. 치료 비용도 일반 치료수가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매년 협력 기업의 후원과 사회사업팀에 기탁된 기부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업 등 후원자의 어려움이 가중된 데다 내원 환자 수도 증가해서다.

학교와 병원 측은 교직원과 동문의 추가 기부를 통해 틀니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https://secure.donus.org/severance/pay/step1_direct?dontype=hgw002&period=pledge&price=50000)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신유석 원내생진료실장은 “코로나19에 따라 의료 소외 계층은 한층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진료실을 찾는 모든 환자에게 웃음을 되찾아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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