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치협회장, 서영석 의원과 현안 논의
박태근 치협회장, 서영석 의원과 현안 논의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7.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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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28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면담하고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 비급여 진료비 공개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현재 2개까지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임플란트 보험 급여 적용을 4개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상악과 하악이 있어야 하므로 임플란트 두 개만으로는 저작기능을 충분히 회복시킬 수 없다”며 “4개 확대는 내년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볼 때 제도 자체 효율성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는 정책 아젠다”라고 강조했다.

구강검진제도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시키는 것이 검진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조치가 될 것이라는 점도 피력했다.

박태근 치협회장(오른쪽)이 서영석 의원에게 치과계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박태근 치협회장(오른쪽)이 서영석 의원에게 치과계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일선 개원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 및 관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교육 및 교육기관 지정’ 고시가 7월26일 개정·공포돼 안전관리책임자교육을 2년마다 받도록 변경된 것에 박 회장은 “이미 치과대학에서 충분한 관련 지식을 배우고 나오는 상황인데, 2년마다 그것도 특정기관에서만 해당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최근 의료계 안팎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공개와 관련해서는 “의원급 비급여 수가 관련 데이터만 뽑아서 환자 유인을 목적으로 하는 어플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른바 ‘먹튀 치과’ 등 크게 보면 국민들의 구강보건에 역행하는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서영석 의원은 “다른 의료인 단체에서 (치협 새 집행부 출범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들었다. 자주 만나서 현안에 대해 소통하자”고 화답했다고 치협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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