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 내려와 ‘슬기로운 치의생활’ 이어간다
‘거인의 어깨’ 내려와 ‘슬기로운 치의생활’ 이어간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8.31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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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추계학술대회 10월14~20일 온라인 개최
치과의사 보수교육 2점, 10월8일까지 사전등록

카오미가 올해 춘계에 이어 추계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를 타이틀로 지난 3월 학회 사상 처음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린 28회 종합학술대회에는 5600여명이 등록하고 1만3000여명의 누적 접속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 추계학술대회는 10월14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다. 학회는 당초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그러들지 않자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슬기로운 치의생활’이라는 콘셉트 아래 7명의 연자가 임플란트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40~60분간씩 강연을 선사한다.

이종빈 교수(이대목동병원 치주과)는 ‘치조제보존술 부위의 연조직 보존과 재생을 위한 단계별 전략’ 강의에서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연조직의 건강과, 놓쳐서는 안 될 키포인트를 알려준다.

박정철 원장(서울효치과)은 ‘임플란트의 발전과 임상의 변화’를 연제로 그동안 임플란트 기술 발전과 함께 임상 프로토콜의 변화를 시간순으로 짚어준다.

이성조 교수(단국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는 ‘소시지 테크닉과 CTi membrane의 술식적 차이 및 부작용의 비교’ 강의를 통해 GBR 테크닉에서 흡수성 차폐막과 비흡수성 차폐막 비교를 중심으로 여러 임상증례를 다룬다.

이유승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과보철과)는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한 보철 디자인’을 연제로 임플란트 보철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보철물의 외형·3차원 구조를 이해하여 장기적인 성공 요소들을 알기 쉽게 제시한다.

김영택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주과)는 ‘보철적/생물학적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적 고려사항’ 강연에서 임플란트 치료의 첫 단추인 수술단계부터 알고 있어야 할 임상 노하우를 구체적인 증례와 함께 정리해준다.

신현승 학술이사는 “신진 연자들을 내세워 재미있고 신선하면서도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해외 특강 연자로 나서는 스위스 취리히대학 치주과의 Patrick Schmidlin 교수는 ‘Maintenance and re-establishment of peri-implant health: The great challenge’을 연제로 임플란트주위염 시 감염·오염된 임플란트 표면을 처치하는 기구와 술식에 대해 소개한다.

국내 특강 연자인 정승규 원장(제일이비인후과)은 ‘치과 치료시 주의해야 할 상악동 구조와 병변’ 강연을 통해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다루는 상악동 관련 해부학적 구조와 질환 대처에 대해 실질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다룬다.

장명진 학회장
장명진 학회장

장명진 학회장은 “공식적인 학술행사를 마무리하는 올해 추계학술대회가 임플란트 수술, 보철, 유지관리 패키지 등 통합적인 강의를 구성하여 매우 의미있는 온라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10월8일까지며, 학회 홈페이지(implant.or.kr)를 이용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학회 사무국(02-558-5965)으로 문의하면 된다.

KAOMI 임원진이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계학술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KAOMI 임원진이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계학술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KAOMI는 치과계 학회 사상 처음으로 정부 국책과제인 ‘2021년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이며, KAOMI는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 데이터 구축’ 과제를 올해 말까지 수행하게 된다.

허종기 KAOMI 임플란트 연구소장
허종기 KAOMI 임플란트 연구소장

허종기 KAOMI 임플란트연구소장은 “우리 학회가 그동안 벌여온 ‘임플란트 찾아주기 운동’과 함께해온 5개 대학병원과 10개 일반 치과병의원에서 파노라마, 엑스레이 등 16만여 개의 인체 식립 임플란트 영상데이터를 수집하여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정부 빅데이터댐 사업”이라며 “카오미는 앞으로 한류 ‘K-임플란트’로 세계 임플란트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균 KAOMI 차기회장은 “이번 성과는 치과 학회의 연구역량을 과시한 것은 물론 향후 사업모델 수출까지 가능해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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