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예산 97조...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에 무게
복지부 내년 예산 97조...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에 무게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1.08.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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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신허브 등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의료기기·화장품·의료데이터 등 역량 강화
소득 양극화 대응 및 저출산 극복 등 과제도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보건복지부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내년도 보건복지부의 예산이 96조 9377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1년 예산보다 7조 3611억 원 가량 증가한것으로, 2022년 정부의 총지출 중에서 16.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보건복지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복지부의 기본 방향은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 ▲국정과제 완결 ▲소득 양극화 대응 ▲저출산 극복 등이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선도국가 도약을 목적으로 글로벌 백신허브 등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백신 개발 및 생산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정책 펀드 자금을 조성하고, 백신 등 공정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20억 원을 투입, 원부자재 경쟁력 강화 지원에는 33억 원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백신개발 R&D 지원을 위해서는 105억 원을 투입해 mRNA 백신 임상을 지원한다. 신속 범용 백신 및 백신기반 기술개발에는 121억 원,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에는 48억 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백신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이밖에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20억 원을 들여 대규모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스마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11억 원을 투입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또한 10억 원을 들여 약사 인력의 제약산업 진출 지원을 위한 미래인력 양성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기기, 화장품, 의료데이터 등 보건산업의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국산의료기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홍보·교육 등을 수행할 광역형 통합 훈련센터를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 구축한다.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실증·검증을 위한 의료기기 특화지역을 선정하고,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인증센터 운영에는 5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화장품 산업 지원을 위해, 중국 등 해외 슈출규제 대응을 위한 화장품 안전 관리 지원체계의 예산을 기존 3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확대한다. 피부 유전체 분석센터 및 인체 유래물 은행 구축에는 기존 25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예산을 확대 배정했다. 

또한 의료데이터 지원을 위해서는 80억 원을 들여 데이터중심 병원을 지원하고, 암 진단 정보와 검진·유전체·사망 등 타 정보를 연계·결합해 연구에 제공하는 암 임상데이터 활용 네트워크 구축에 109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밖에 취약계층 소득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기초생활 보장 강화 △소득기반 확충 및 자립 지원 △빈곤층으로의 추락방지 △장애인 지원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저출산·고령사회 인구구조 대응에는 △영유아기 집중투자 △노후 생활 보장 강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돌봄체계 구축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노인·장애인 학대예방 및 돌봄 강화도 계획하고 있으며, 국민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공·지역의료 역량 강화 및 의료접근성 제고 △국가 차원의 건강관리 강화 △온국민 마음건강을 위한 정신건강복지 투자 확대 등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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