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수출액 역대 최대 271억 돌파 전망
보건산업 수출액 역대 최대 271억 돌파 전망
  • 박민주 기자
  • 승인 2021.09.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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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124억 5000만 달러 ... 하반기 146억 달러 예상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12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이 146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수출액이 271억 달러를 넘겨 역대 최고액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브리프 335호를 통해 ‘2021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동향과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의 보건산업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실적인 12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30.3% 증가했다. 산업별 수출액은 의약품 47억 8000만 달러, 화장품 46억 2000만 달러, 의료기기 30억 4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5.5%, 34.8%, 31.5%씩 성장했다.

수출액 성장에는 바이오시밀러 및 의약품 위탁생산판매(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존 수출주력 품목이었던 임플란트, 콘택트렌즈, 초음파 영상진단기, 기초화장품 등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당 제품들의 수출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한 14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는 화장품 54억 2000만 달러, 의약품 52억 3000만 달러, 의료기기 39억 9000만 달러 순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의 CMO로 인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면역물품·백신 등을 포함하는 '항병원생물성 의약품'의 수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체외진단용 시약'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수출은 일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그 규모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동안 주춤했던 초음파, 임플란트 등의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K-Beauty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색조 화장품 등이 화장품 분야의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1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271억 달러에 달하며 최고액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연간 수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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