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치협회장, 수도권 치대 찾아 치의학교육 현안 청취
박태근 치협회장, 수도권 치대 찾아 치의학교육 현안 청취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09.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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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수도권 지역 치과대학을 연이어 방문하여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8일에는 단국치대를 방문해 이해형 학장과 김종수 단국치대병원장, 김철환 교수(치협 학술담당 부회장)를 만났다.

이해형 학장은 “올해 첫 국시 실기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학의 부담이 크다. 관련 제도를 운영하는 데 대학과 국시원이 잘 소통하도록 역할을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이해형 단국치대학장, 박태근 회장, 김철환 교수(대한치의학회장).
(왼쪽부터)이해형 단국치대학장, 박태근 회장, 김철환 교수(대한치의학회장).

같은 날 원광치대도 찾아 유용욱 학장과 피성희 원광치대병원장, 이완 원광치대병원 진료부장과 면담했다.

유용욱 학장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대학 평가기준을 정하고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학장협의회와 소통하며 평가를 진행하고, 국시 실기시험 실시에도 소통을 통해 교육현장의 의견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원광치대 관계자들
(왼쪽부터)이완 원광치대병원 진료부장, 박태근 회장, 유용욱 원광치대학장, 피성희 원광치대병원장.

피성희 병원장은 “대학의 역할은 우선 GP를 만드는 것이다. 대학 교과과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2,3차 치과의료기관에서의 수가 현실화와 진단영역을 강화하는 등 치과진료형태에 대한 변화·발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회장은 “치과 적정수가 현실화 문제에 적극 노력하려 한다. 이 부분에 교수들도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정부 설득에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 치과촉탁의제도 활성화를 위한 관련 입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의성 연세치대학장(왼쪽)과 박태근 회장.
김의성 연세치대학장(왼쪽)과 박태근 회장.

14일에는 연세대 치과대학, 치과병원을 방문해 심준성 병원장과 김의성 학장을 만났다.

박태근 회장은 “치의 국가고시 실기시험 준비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개원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국시 실기시험 평가를 덴티폼으로 하면 실제 치아를 다루는 것과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김의성 학장은 “(덴티폼은)치아와 아무래도 다르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학생들이 실제 시험에 사용되는 인공치아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구입이라도 용이하면 좋겠다”며 “미국의 경우 환자들을 직접 치료하는 방향으로 시험을 보는데,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현안이 많은 만큼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정종혁 경희치대학장(왼쪽)과 박태근 회장.
정종혁 경희치대학장(왼쪽)과 박태근 회장.

15일 경희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비급여 관련 문제와 올해 첫 시행 중인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치의학교육평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종혁 학장은 “치평원이 대학 평가기준을 정하고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학교들과 소통하며 평가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며 “본과 2학년부터 거치는 임상실습과 치평원에서도 평가하는 부분을 4학년 때 다시 평가한다는 것에 여러 얘기가 나오는 걸로 안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회장은 “마네킹으로 하는 결과평가에 대해 여러 학교에서 의견을 주고 있다. 해당 사안을 보다 자세히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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