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사옥이 방송국으로 변신한 이유
오스템 사옥이 방송국으로 변신한 이유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1.12.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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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타임즈’ 촬영장소 제공

올해 3월 방영된 OCN 미니시리즈 ‘타임즈’에서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옥이 대한민국 대표 방송사 배경으로 나와 주목을 받았다.

제작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드라마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웅장함과 곡선미를 자아내는 오스템 사옥을 선택, 12부작 중 8회에 걸쳐 건물 외관, 1층 로비 등이 배경으로 방송을 탔다.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옥이 OCN 드라마 '타임즈’에서 방송사 ‘DBS’ 사옥으로 나왔다.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옥이 OCN 드라마 '타임즈’에서 방송사 ‘DBS’ 사옥으로 나왔다.

웅장한 트윈타워 구조와 세련된 외관은 주인공 서정인(배우 이주영)이 근무하는 방송사 사옥으로 적합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은 유려한 곡선의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른바 ‘트윈타워’로, 연면적 2만여평, 대지면적 4300여평에 지하 2층과 지상 10층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B동 1층 로비 촬영 장면.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B동 1층 로비 촬영 장면.

특히 1층 로비의 천장고(天障高)는 웬만한 건물 2개 층을 합한 높이를 자랑한다. 4층 사무동과 연구동 두 건물이 이어져 옆 건물로 이동할 때 각 건물의 1층 출입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연결 통로를 이용해 어느 공간으로든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OCN 미니시리즈 ‘타임즈’.

사옥 외부 전면이 유리와 화이트 마감재로 덮여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건물 외벽 마감재 특성상 시간대에 따라 빛의 반사가 달라져 노을이 지는 오후에는 부드러운 오렌지색 건물로 변신해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극중 방송사로 표현된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는 자체 덴올TV 방송을 위한 호리존 스튜디오와, 생방송 송출이 가능한 방송 조정 시설도 갖추고 있다.

오스템은 자체 덴올TV 방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스템은 자체 덴올TV 방송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스템 측은 “유려한 사옥 외관이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면서 방송 관계자들에게 촬영장소 협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옥 내 각 평수별 치과와 방송 스튜디오, 대강당을 갖춘 인프라 덕분에 사옥 투어 프로그램 신청도 덩달아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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