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간호법 대선 전 제정 추진”
더민주 “간호법 대선 전 제정 추진”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1.18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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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대위, 17일 간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
“간호법, 지금이 골든타임” … 국회 간호법 제정 속도 낼 것
‘간호법 대국민 캠페인’ ... 대학생 참여로 열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는 17일 국회소통관에서 ‘간호법 제정,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라는 간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전 국회에서 간호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는 17일 국회소통관에서 ‘간호법 제정,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라는 간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전 국회에서 간호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이 대선 전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는 17일 국회소통관에서 ‘간호법 제정,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라는 간호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전 국회에서 간호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전환 선대위 직능본부 김병욱 총괄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간호법 제정 추진 약속은 대통령 당선 이후에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대통령 선거 전에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선거를 이유로 직능 간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간호법 제정 논의를 미루지 않고, 국회가 즉각 간호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1일 SNS를 통해 간호법 제정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1일 SNS를 통해 간호법 제정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캡쳐]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는 간호사, 이제는 이재명이 지키겠습니다”라며 “전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해 간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욱 총괄본부장은 “초고령사회의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건강관리 및 돌봄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우수한 간호 인력을 양성하고 숙련된 간호사가 장기 근속할 수 있게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며 “이러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선 반드시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법 제정은 시대의 요구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돌봄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확대 강화하는 것이자, 신종감염병 대유행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대처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대선 이후로 미루지 말고 당장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간호법 제정,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김병욱 직능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서영석 상임부본부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홍영표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간호법 대국민 알리기’ 캠페인 대학생 참여 ... 대선후보와도 조우

‘걸어서 민심속으로’의 일환으로 부평 문화의 거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간호대학생 호소문과 간호법 제정 청원 독려를 위한 물티슈를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14일 ‘걸어서 민심속으로’의 일환으로 부평 문화의 거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간호대학생 호소문을 전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한편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간호법 대국민 알리기’ 캠페인에 간호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간호대학생간호법비상대책본부 인천지부 소속 간호대학생들은 ‘간호법 대국민 알리기’ 캠페인으로 지난 14일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간호법 제정 청원 독려 물티슈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걸어서 민심속으로’의 일환으로 부평 문화의 거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간호대학생 호소문과 간호법 제정 청원 독려를 위한 물티슈를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지부 소속 간호대학생들은 제주시청 버스정류장과 탐라문화광장에서 무료 물티슈 나눔과 함께 간호법 제정 청원을 외치며, ‘간호법 대국민 알리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일광역에서 홍보활동 중 부울경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만나 간호법 제정을 위한 간호대학생 호소문을 전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간호대생들은 15일 일광역에서 홍보활동 중 부울경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만나 간호법 제정을 위한 간호대학생 호소문을 전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지난 15일에는 일광역에서 홍보활동 중 부울경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만나 간호법 제정을 위한 간호대학생 호소문을 전달했다.

부산지부 소속 간호대학생들도 부산 서면 궁리마루 앞 사거리에서 무료 커피차 나눔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무료 물티슈 나눔과 함께 간호법 제정 청원을 호소했다

한편, 간호대학생들은 ‘간호법 제정이 필요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지 일주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동시에 “간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 등 여야 3당이 각각 발의한 간호법안과 간호·조산법안은 지난해 11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심의했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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