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멜라니스 ‘진단검사 시스템 개발’ 손잡아
아이오바이오-멜라니스 ‘진단검사 시스템 개발’ 손잡아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4.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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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평가 위한 신물질 사업화’ 협약 체결

(주)아이오바이오는 ㈜멜라니스와 ‘치주질환 탐지를 위한 신물질 사업화’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하고 치주질환 관련 병변의 조기진단과 정성적ㆍ정량적 병리 진행 측정이 가능한 진단검사시스템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치과에서는 치주질환 병변을 검사하는 기존 방법으로 치주낭(gingival pocket)에 치주 탐침(dental probe)을 직접 삽입하는 탐침법(probing)을 주로 활용해 왔다.

두 회사는 인공멜라닌 물질과 열감지 장비를 결합한 비침습적 방식으로 치주질환 병변을 검사하는 새 방법을 만들 계획이다. 또 디지털화된 검사결과를 제공해 의료진이 정량적 측정을 통한 객관적인 진단을 가능하도록 보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오바이오가 개발 중인 치과용 의료기기와, 멜라니스가 개발한 인공멜라닌 물질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활용한 치주낭 깊이 측정 등으로 치주질환 병소 평가에 도움을 준다.

(주)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왼쪽)와 (주)멜라니스 김태완 의장.
(주)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왼쪽)와 (주)멜라니스 김태완 의장.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는 “장비개발, 인허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등을 아이오바이오가 맡고, 인공멜라닌 기반 치주질환 조영제의 표준화 필요시 임상시험 규정, 기술수출업무 등을 멜라니스가 담당하여 양사가 가진 특장점을 발휘해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바이오는 정량광형광 기술을 활용하는 구강질환 진단 검사용 의료기기를 제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는 지난해 6월 국민건강보험 수가를 받는 의료행위로 결정돼 치과의료기관에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벤처 멜라니스는 새로운 MRI 조영제와 치료 및 진단 분야에 도전하는 혁신기술기업이다. 신약개발과 벤처기업을 이끈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 질환군의 조기 진단과 예후 관찰에 집중한다.

가장 진도가 빠른 분야는 MRI 조영제다. 기존 MRI 조영제 주성분인 중금속 가돌리늄이 배제된 신개념 유기화합물 기반 고성능 MRI 조영제로 혁신 진단 의약품(First-in-class)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이런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VC 및 제약기업에서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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