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덱스가 돌아왔다
시덱스가 돌아왔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05.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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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2’ 사흘간 1만5천여명 방문…FDI 회장 참석, 국제교류도 재개
공동강연ㆍ라이브서저리 등 63개 학술 프로그램 전개
200개 업체 1015부스 치과기자재 전시 나서
‘스마트 SIDEX’ 호응, 9천만원 상당 경품추첨 인기
SIDEX2022 치과기자재 전시장.
SIDEX2022 치과기자재 전시장.

시덱스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가 주최한 ‘제19회 서울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2)’가 지난 27~29일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Better Dentistry for a Better Future'를 대주제로 열린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공동강연 8개, 라이브서저리 2개를 비롯한 63개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역대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14개국 34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사전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지난해보다 39개 업체, 208부스가 늘어나 200개 업체, 1015부스를 기록했다. 44개국 271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김응호 조직위원장은 “SIDEX 2022 등록자는 학술 6743명, 전시 4090명을 합해 총 1만833명으로 집계되어 사흘간 현장 방문인원이 1만50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코로나 팬데믹 이전 전성기 SIDEX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고 밝혔다.

김민겸 대회장이 27일 열린 개막식에서 FDI 반야햐 회장(가운데)을 소개하고 있다.
김민겸 대회장이 27일 열린 개막식에서 FDI 반야햐 회장(가운데)을 소개하고 있다.

FDI 회장 참석, 국제교류도 재개

SIDEX 2022는 27일 정오 테이프 커팅식으로 본격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김민겸 대회장, 김응호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더불어민주당 강선우·신현영 국회의원,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반야햐(Ihsane Ben Yahya) 회장, 미국한인치과의사회 김필성 명예회장, 주한 미8군 제618치과 사령부 강영석 부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FDI 반야햐 회장이 김민겸 대회장의 초청으로 SIDEX 현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133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이 FDI, APDC 총회 같은 국제회의가 아닌 행사에 참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내외빈이 전시장 투어에 나섰다. (왼쪽부터)신현영 국회의원, 반야햐 FDI 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민겸 SIDEX2022 대회장(서울시치과의사회장).
내외빈이 전시장 투어에 나섰다. (왼쪽부터)신현영 국회의원, 반야햐 FDI 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민겸 SIDEX2022 대회장(서울시치과의사회장).

SIDEX 조직위는 미8군 치과사령부, 미국한인치과의사회, 그레이트 뉴욕 덴탈미팅과 간담회를 열어 국제 교류를 재개했다. 아울러 올해 11월 뉴욕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하며, 컬럼비아대학과 뉴욕대학과도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SIDEX2022 학술강연장
SIDEX2022 학술강연장

공동강연ㆍ라이브서저리 등 63개 학술 프로그램 전개

28일 오전 시작된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공동강연으로 △스탭과 함께 듣는 보험강의 △임플란트 오래 쓰기 △치과통증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치과의사들의 노력 △미성숙 영구치의 치수치료 △무치악 환자의 다양한 치료계획 △수면장애에 대한 치과의사의 역할 △의식하진정마취 등이 펼쳐졌다.

SIDEX2022 라이브 서저리
SIDEX2022 라이브 서저리

임플란트의 최소침습과 병소에 이환된 상악동을 다룬 정성민 원장과 조용석 원장의 라이브서저리가 이목을 집중시켰고, △턱교정수술치료와 악정형치료세션 △근관치료에 대한 최신 임상 △골다공증 약물과 관련된 치과치료 △치과에서 만나는 암 환자 △좋은 치료 결과를 위한 치주 치료 △부분 혹은 완전 무치악 환자의 최신 틀니 치료 등 구강악안면외과,교정,보존, 치주, 보철을 망라하는 수준 높은 강연도 큰 관심을 받았다.

SIDEX2022 학술강연장
SIDEX2022 학술강연장

△미술품과 금융상품의 세금 정리 △문화예술 속의 술 △와인 제대로 즐기기 △덴탈이미지 관리 노하우 △껌스윙, 이 하나로 모든 고민을 날린다 △입시의 모든 것 △치과에서 알아야 할 요즘 병의원 인사관리 등 SIDEX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교양강연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200개 업체 1015부스 치과기자재 전시 나서

치과기자재전시회는 27일 테이프 커팅식 이후 개장을 알렸다. 200개 업체 1015부스 규모로 열려 코로나 발발 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코엑스 C홀과 D홀은 물론, D홀 로비까지 부스가 들어찼다.

SIDEX 조직위는 전시업체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와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서울나이트를 3년 만에 부활해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고 △참가업체 기술세미나 △SIDEX e-SHOP △신제품 전시존(C홀과 D홀 사이 스윙스페이스) 등으로 도움을 줬다.

SIDEX2022 전시장
SIDEX2022 전시장

참가업체 기술세미나에는 8개 업체가 참여했다. 구입을 원하는 품목을 사전에 주문하고 현장에서 수령 및 결제하는 방식의 e-SHOP은 37개 업체, 174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부스 방문을 유도하는 스탬프투어에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SIDEX 조직위는 비즈니스 미팅룸과 참가업체 직원휴게실을 운영하며 커피를 무료 지원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체 부스에 간식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왼쪽부터)노형길 서울시치과의사회 총무이사, SIDEX2022 김응호 조직위원장, 김민겸 대회장, 신동렬 사무총장, 이상구 홍보본부장.
(왼쪽부터)노형길 서울시치과의사회 총무이사, SIDEX2022 김응호 조직위원장, 김민겸 대회장, 신동렬 사무총장, 이상구 홍보본부장.

‘스마트 SIDEX’ 호응, 9천만원 상당 경품추첨 인기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스마트 SIDEX’는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강연초록을 확인하고 검색기능을 추가해 전시업체를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강연중계, 학술강연 질의, 주차권 및 상품권 수령,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특히 사전등록 시 발급되는 QR코드를 스캔해 직접 네임텍 출력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9000만원에 달하는 푸짐한 경품추첨에는 이틀간 인파가 몰려 행운의 주인공을 가렸다.

김민겸 SIDEX2022 대회장
김민겸 SIDEX2022 대회장

한편 ‘SIDEX 2023’은 내년 5월26~28일 코엑스 C과 D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민겸 SIDEX 대회장은 “2020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SIDEX가 지난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고, 올해 마침내 정상궤도에 다시 올라섰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내년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더 많은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계 8대 전시회의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전체 치과계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SIDEX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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