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부터 교합까지 다학제 세션별 강연 펼쳐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장원건)가 27일 코엑스에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해 ‘심미의 外道 Efficiency!’라는 대주제 아래 교정, 임플란트, 보존, 보철, 교합에 이르기까지 임상에서 다학제적 세션별 연자들의 강연을 펼쳤다.
이번 심미치과학회 35주년 정기학술대회의 주요 포인트에 대해 김종화 학술대회장은 “그동안 상위 1%가 할 수 있는 하이엔드 심미치료를 얘기해 왔다면, 이번에는 개원의 대다수가 공감하는 빠르면서도 진료 퀄리티가 높은 ‘효율성 있는 심미’를 다뤄보기로 했다”며 “심미가 효율성을 따지기 어렵지만 개원가 90%에서 하는 것이 하이엔드 심미가 아니므로 개원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교정부터 교합까지 다학제적 세션별 강연 펼쳐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김희철 원장(더블유화이트치과)의 ‘임상이 즐거워지는 CAD/CAM’, 장근영‧이채연 원장(서울하이안치과)의 ‘Digital, 히치하이커를 위한 입문 안내서’ 강연이 열려 개원가에서 디지털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심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정 강연’에서는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 교정과)이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부분교정시 필수 고려사항’, 차정열 교수(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가 ‘신개념의 튜브교정 장치를 활용한 전치부 심미교정’에 대해 다뤘다.
오후 세션에는 올해 신설된 ‘청곡상’ 심사를 통과한 ‘전공의 연구 및 임상 구연대회’ 최종 경연자 3명의 발표가 펼쳐졌다.
이어 이준우원장(연세준치과)의 ‘개원의를 위한 간접수복시의 꿀팁’,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개원가에 있는 동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근관치료의 Tip’ 강연이 전개됐다.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은 ‘발치후 식립 시기별 효율적 하악구치부 임플란트 수술법’, 임현창 교수(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는 ‘Hare and Tortoise: Late Implant Placement’ 강연을 선사했다.
402호에서는 안창선 원장(서울삼성치과)의 ‘긴밀한 교합에서의 전치부 교합조정’, 이승규 원장(4월 31일치과)의 ‘Fiber post vs Casting post, 적응증과 장단점에 대하여’, 임형구 원장(서울보임치과)의 ‘까다로운 앞니 임플란트 도전하기’ 강연이 열렸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연자 강연도 재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미국심미치과학회 인정의 디렉터인 Dr. Mohan Bhuvaneswaran(Vignesh Dental Hospital)이 ‘Current Strategies in All Ceramic Selection and Adhesive Protocols – Maximise the efficacy’ 강연을 통해 다양한 올세라믹 보철물의 접착 프로토콜을 주제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치위생분과 세션에서는 이의석 교수(고려대구로병원)가 ‘주사침에 손가락이 찔렸어요’, 이창균 원장(크리스탈치과)이 ‘효과적인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방법과 그 결과’, 천세영 원장(디지털허브치과)은 ‘디지털, 치과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이 ‘심미치과 치료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강연했다.
김종화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5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강의가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며 “3년 만에 정기학술대회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면서 고화질 LED 스크린을 구축하여 강연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학술대회가 끝난 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심미치과학회 인정의와 인정의 마스터 수여식, 청곡상 시상식, 심미치과학회 송년회가 열렸다. 인증서를 받은 인정의와 마스터, 수상자들에게는 가족과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종엽 명예회장의 기금 출연으로 그의 호를 따 올해 신설된 ‘청곡(淸谷)상’ 대상은 조은한 전공의(경희대 치과대학병원), 최우수상은 최재윤 전공의(원광대 치과병원), 우수상은 이향은 전공의(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가 수상해 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학회 참가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