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총 109조 1830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지난 24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복지부 소관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를 통과시켰다. 이는 2022년 본예산(97조 4767억 원) 대비 11조 7063억 원(12.0%) 증가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108조 9918억 원) 보다는 1911억 원이 늘었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도 정부안 대비 총 1986억 6000만 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은 재난 및 응급상황 대응이 142억 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국가재난의료체계 운영(+13억 원), 응급처치 활성화 지원(+9억 원), 국가트라우마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지원(+50억 원) 등이다. 

공공형 일자리 확대(+922억 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66억 원), 장사시설 설치(+96억 원) 등 노인지원 예산도 1098억 원아 증액 편성됐다.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장애인편의증진센터 운영 등 장애인 지원 사업은 68억 원이 증액됐다. 

이밖에 영유아 보육료(+183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68억 원), 교육전담간호사 지원(+70억 원), 장기요양기관 환기시설 설치(+47억원) 등의 예상도 증액 반영됐다. 

박원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