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면허취소법 수정에 최선 다할 것”
“의료인 면허취소법 수정에 최선 다할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3.15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태근 치협회장 당선 후 첫 기자간담회서 밝혀

연임에 성공한 박태근 치협회장이 ‘회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회무’를 펼치며 ‘의료인 면허취소법 해결, 임플란트 보험 확대, 비급여보고 마무리, 구강검진 파노라마 도입, 보험수가 현실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치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33대 회장단선거 결선투표에서 박태근 회장은 50.7%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앞으로 3년간 치협을 다시 이끌게 됐다.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관련해 지난달 삭발에 이어 이달 3일 보건의료단체를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한 박 회장은 국회 앞에서 7일간 단식투쟁을 벌였다.

박태근 회장이 33대 치협회장단 선거 당선 이후 14일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선 이후 처음으로 14일 기자간담회를 연 박태근 회장은 약간 수척해 보였지만 건강을 많이 회복한 모습이었다. 그는 “문자와 전화, 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으셨던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올리고, 힘을 내 맡은 바 회무에 정진할 것”이라면서 머리를 숙였다.

협회장 선거에서 지지해준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 박 회장은 “33대 협회장 선거는 이제까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의미로,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로서 맡은 바 책무를 펼쳐야 한다”며 “집행부 회무 추진에 발목잡기가 더 이상 없어야 하고, 협회 내부 문제를 외부에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슬로건으로 ‘회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회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임플란트 보험 확대 해결, 비급여보고 관련 마무리, 구강검진 파노라마 도입, 보험수가 현실화 중단기 계획, 사무국 전면 개편 등 회원들이 바라는 정책을 잘 살펴서 회무에 적극 임하겠다”며 “회무 골든타임인 3~5월 국회와 정부를 쉼없이 찾아다니며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 회장은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들 간에도 지나치다는 의견이 많아 수정 가능성이 높은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장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살펴보고 선거규정도 정비해 내년 총회 때는 제도 개선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세대 교체의 열망을 담아 인수위를 구성해 임원 선출과 총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