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 추모하며 치과계 최고 학술상 수여
‘연송’ 추모하며 치과계 최고 학술상 수여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3.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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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연송학술재단 ‘19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 개최
대상 이규복-연송상 정한성-치의학상 박지운 교수 수상
지난해보다 3천만원 증액한 총 9천만원 상금 지급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이규복ㆍ정한성ㆍ박지운 교수가 치과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연송치의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신흥연송학술재단과 대한치의학회 주최로 지난 1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고 이영규 신흥연송학술재단 설립자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시간도 가졌다. 주식회사 신흥 창업주이자 신흥연송학술재단 설립자인 이영규 회장은 지난달 1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송’은 대한민국 치과산업 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이영규 회장의 아호다.

참석자들이 고 이영규 신흥연송학술재단 설립자를 추모하고 있다.

조규성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고 이영규 설립자와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 덕분”이라면서 “올해 연구지원 신규 사업을 준비중이며, 그 뜻이 계속해서 선순환하도록 매년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은 “이영규 설립자와 김종열 초대 대한치의학회 회장의 뜻에 따라 학술상 취지에 맞는 우수한 학술자들에게 영광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연송치의학상은 신흥연송학술재단(이사장 조규성)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학자에게 시상한다. 국내 치의학계 최고의 학술상으로 평가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되려면 최근 3년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실적과 인용지수 업적이 있어야 한다.

19회 연송치의학상 영예의 대상은 이규복 교수(경북대 치과대학), 연송상은 정한성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치의학상은 박지운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차지했다.

수상자에게 지급되는 상금은 △연송치의학상 대상 5000만원 △연송상 2000만원 △치의학상 2000만원 등 총 9000만으로 전년 대비 3000만원 증액됐다.

조규성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과 대상 수상자인 이규복 교수(오른쪽)
이규복 교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이규복 교수는 “대상 확정 소식에 많은 축하를 받으면서 연송치의학상 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치의학과 치과임상의 발전, 그리고 치과산업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후학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익 (주)신흥 대표이사와 연송상을 수상한 정한성 교수(오른쪽).

연송상을 받은 정한성 교수는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덕에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되어 행복할 따름이며, 앞으로 더 잘하라고 동기부여 해주시는 상으로 알고, 오늘의 수상이 지금으로 끝나지 않도록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과 치의학상 수상자인 박지운 교수(오른쪽).

치의학상 수상자인 박지운 교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구강내과 연구의 흐름에서 선배들께서 축적하신 지식과 학문 후속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하라는 의미로 알고 질환 진단과 치료법을 진일보시키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연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축하 케이크 커팅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치과계 유일 공익법인 재단으로, 치과계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 및 후학 양성 활동에 앞장서 왔다. 2021년에는 치과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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