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1분기 매출액 전년비 22.1%↑
오스템 1분기 매출액 전년비 22.1%↑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5.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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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1.2% 증가한 722억원 기록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2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1.2% 성장한 722억원에 달했다.

오스템은 해외 신흥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임플란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튀르키예, 인도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 현지 치과의사 대상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가동하며 시장 확대를 대비해왔다.

러시아에서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영업 위축이 우려됐으나 교육·영업망을 유연하게 운용하며 힘을 발휘했다.

미국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의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데다 현지 시장에서 비중이 큰 네트워크 치과(DSO)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국가 주도의 물량기반조달(VBP: Volume-based procurement)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일시적으로 이익 규모가 감소했지만 외형 성장세는 견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 2023년 1분기 경영 실적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전사적으로 영업지원을 강화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템임플란트 담당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산업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부문의 이익이 확대되는 효과를 봤다”며 “여전히 국내외 경기 상황이 좋지 않고 변수가 많은 만큼 R&D 및 교육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2,13일 튀르키예의 경제 수도 이스탄불에서 ‘2023 오스템월드미팅’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의 공백 끝에 열리는 이번 오스템월드미팅은 ‘Future of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디지털 치과의 미래를 가늠하는 다채로운 강연과 토론, 세미나, 실습 등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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