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이 ‘여자야구 부흥’ 구원투수 자처한 사연
오스템이 ‘여자야구 부흥’ 구원투수 자처한 사연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5.2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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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야구연맹과 후원협약 체결
인테리어사업본부 최송희 주임 국가대표 발탁 계기
(왼쪽부터)오스템임플란트 최준혁 홍보실장, 임정빈 인테리어사업본부장, 조규철 덴올본부장, 엄태관 대표이사, 최송희 인테리어사업본부 주임,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 주성노 경기위원장, 정근우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왼쪽부터)오스템임플란트 최준혁 홍보실장, 임정빈 인테리어사업본부장, 조규철 덴올본부장, 엄태관 대표이사, 최송희 인테리어사업본부 주임,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 주성노 경기위원장, 정근우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으로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들을 초청해 여자야구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후원협약을 맺었다.

이번 후원은 오스템 인테리어사업부 최송희 주임이 여자야구 국가대표 투수로 발탁되면서 성사됐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우리 직원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여자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직까지 메인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게 돼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국가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떨치고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리아휠체어컬링 리그전’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 여자야구 후원에 나선 오스템임플란트는 비인기종목 지원을 통한 공동체적 가치 실현과 사회 환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은 “이번 협약이 여자야구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비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기업 CSR 및 ESG 내재화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왼쪽부터)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 최송희 주임,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왼쪽부터)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 최송희 주임, 황정희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최송희 주임은 오스템임플란트 직영시공팀 소속으로 치과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며 평일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 훈련과 경기를 병행하며 도전을 이어왔다. 2016년부터 여자야구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최 주임은 2020,2022년 그리고 올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최송희 주임은 “영광스러운 태극마크와 회사 CI 패치를 나란히 단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내가 던질 수 있는 최고의 투구를 하고 돌아와 회사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식 후원사인 오스템임플란트 CI 패치를 단 새 유니폼을 입은 양상문 감독(맨 오른쪽)을 비롯한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공식 후원사인 오스템임플란트 CI 패치를 단 새 유니폼을 입은 양상문 감독(맨 오른쪽)을 비롯한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은 ‘2023 제3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오는 24일 홍콩으로 출국한다.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야구월드컵 진출권을 놓고 일본, 필리핀 등과 한 조에 속해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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