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업체 1072부스 전시회도 인파 몰려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주최한 ‘2024 국제종합학술대회및 제2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4)’가 지난 7~9일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41개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일반강연을 비롯해 공동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핸즈온, 필수과목, 해외강연, 교양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강연을 마련했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지난해보다 38개 업체, 42개 부스가 늘어난 250개 업체, 1072부스 규모로 열렸다.
신동열 SIDEX조직위원장은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대회를 앞두고 100주년 기념 SIDEX를 치른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네임텍 1회 발급 기준으로 학술 7539명, 전시 7557명 등 전시참여업체 관계자를 제외하고 총 1만5096명이 등록해 사흘 동안 2만명 넘게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필리핀, 미국, 중국, 호주, 일본, 캐나다 등 19개 나라 197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에 등록하고, 약 1500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전시회 현장을 찾았다.
SIDEX2024는 7일 정오 테이프 커팅식으로 본격 시작됐다. 강현구 대회장과 신동열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 그리고 홍콩치과의사협회장, 타이페이시치과의사회장, 베트남구강협회장, 자카르타치과의사회장, 미국한인치과의사회장 당선자, 주한 미8군 제618치과사령부 사령관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저녁에는 SIDEX 전야제이자 세계 각국 바이어 교류의 장인 서울나이트가 400여명이 참석한 속에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는 치과의사를 줄이는 대신 해외 바이어 참석을 늘려 업체 마케팅에 도움을 줬다.
내실 기한 학술강연에 강연장 청중 빼곡
‘Remaster Knowledge, Reload Experience’라는 대주제로 8,9일 펼쳐진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예년보다 강의 수를 줄이고 내실을 기하는 알찬 강연으로 강연장이 빼곡했다.
△교합아카데미 △임플란트 합병증 컨센서스 △상악동 합병증 컨센서스 △보험청구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을 주제로 한 공동강연은 하나의 주제 안에서 연자들이 소통하며 자신의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시도한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근관치료 △교정△약물 △전신질환 등 4개 주제를 다뤘다. 치과의사들이 특정술식을 익히기 위해 찾는 연구회나 업체의 원데이 코스에서 착안해 SIDEX 현장을 방문한 김에 술식을 배워가도록 기획돼 호평을 받았다.
김진만 학술본부장은 “서울지부 학술위원회가 기획한 취지에 걸맞게 모든 강연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특히 각별히 신경 쓴 공동강연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강연장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며 “필수과목은 등록자들에게 필수보수교육 이수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과, 세무, 노무 등을 다룬 교양강연도 지체될 정도로 질문이 쏟아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했다.
250개 업체 1072부스 전시회에도 인파 몰려
250개 업체가 참가해 1072부스를 차리고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코엑스 C홀과 D홀, 로비와 컨퍼런스룸 E까지 활용해 볼거리를 선사했다.
SIDEX조직위는 서울나이트를 통해 출품업체에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 △전시참가업체 Showcase △SIDEX e-SHOP △신제품 전시존 등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홍보를 도왔다.
제품을 사전에 주문하고 현장에서 수령, 결제하는 방식의 SIDEX e-SHOP에는 45개 업체, 217개 아이템이 올라왔다. 스탬프투어는 6개 업체의 부스 방문을 통해 경품을 제공했다. 비즈니스 미팅룸과 참가업체 직원휴게실을 운영하며 커피를 지원하고, 전체 부스에 토요일과 일요일 간식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SIDEX조직위는 행사기간 한국을 찾은 13개국 대표단과 간담회를 벌이며 교류를 이어갔다. 중화구강의학회를 시작으로 대련시민영구강협회, 청도시민영구강협회, 타이페이치과의사회, AEEDC Dubai, 미8군 제618치과사령부, LA치과의사회, 홍콩치과의사협회, 뉴욕덴탈미팅, 베트남구강협회, 자카르타치과의사회, 알마티치과의사회 등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SIDEX 2025는 내년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예년보다 많은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현구 SIDEX2024 대회장(서울시치과의사회장)은 “SIDEX 2024는 서울지부 39대 집행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한 첫 대회로, 내년 서울지부 100주년을 준비하는 디딤돌이기도 해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면서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내년 SIDEX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라며, 치과계 기대에 부응하는 역대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