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예정대로 18일 집단휴진...불가피성 강조
의협 예정대로 18일 집단휴진...불가피성 강조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4.06.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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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예고했던 대로 18일 범 의료계 집단휴진과 함께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들에게는 불가피하게 불편을 드려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의협은 17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정부에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전문가로서의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고, 의료현장과 강의실을 떠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절박한 요구를 수용하여 의대정원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가 묵살했다"며, "예정대로 휴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정부가 끝까지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을 멈추지 않고, 온갖 협박과 감언이설로 사직 전공의들과 휴학 의대생들을 농락했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의 노력과 정당한 투쟁을 일부 언론을 통해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30일 저녁 9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주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에서 의사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정부의 의대증원에 항의하고 있다. [2024.05.30] (사진=유지인 기자)
30일 저녁 9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주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에서 의사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정부의 의대증원에 항의하고 있다. [2024.05.30] (사진=유지인 기자)

앞서 의협은 이번 집단행동을 피하기 위해 지난 16일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소급 취소 등 3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오후 이를 거절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불가피하게 예고했던 18일 집단휴진을 하고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해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엄청난 위협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리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번 휴진과 궐기대회 개최는 의사들만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료계의 처절한 몸부림"이라며, "국가 기초 안전망인 의료체계가 붕괴하면, 결국 나라 전체가 회복할 수 없는 혼란과 위기에 빠진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국민들에게도 "패망 직전인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 집단휴진의 불가피성을 호소했다.

의협은 "지난 4개월 동안 정부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 외 모든 노력을 외면했다"며, "이제 정부의 폭정을 막을 방법은 단체 행동 밖에 없음을 국민 여러분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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