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오바이오는 치아우식증 진단보조장비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2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지난 4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치과 진료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됨에 따라 미국 치과 비방사선 진단법 보험청구코드(D0600)를 활용해 본격 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큐레이캠 프로는 치과의사와 치과 전문의들이 치아우식증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형광방식 진단장비다. 본체에 부착된 LCD 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형광 이미지를 생성하여 치아우식 부위를 시각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기존 육안검사와 엑스레이 촬영법을 보완해 안전하고 최소 침습적으로 적용 가능하고, 한 번의 검사로 모든 치아의 우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치아우식증 진단검사기 시장규모는 약 1억1690만 달러로, 2030년까지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바이오는 미국법인과 현지 판매협력사 체제를 통해 미국 구강질환 조기진단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윤홍철 대표는 “미국시장 매출이 올해 5억원 규모인데, 내년에는 720여 치과에 장비를 공급하여 30억원으로 증가시킬 계획으로 조만간 미국 판매사와 공식 계약을 맺을 예정”라며 “비영상장비 판매를 통해 시장을 개척한 뒤 영상장비인 큐레이캠 프로나 큐레이캠 씨로 상향 판매하고 구강건강관리서비스 링크덴스 보급판을 1년간 무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앞선 사용자군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626만8887명으로 상위 6위를 차지한다.
치아우식증 검사는 국내에서 2021년 6월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해당 장비를 도입하는 치과병의원이 크게 늘었다. 아이오바이오는 치과병의원에서 국민건강보험 수가를 받는 의료행위를 위한 바이오형광 영상장비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