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가 지난 6일 ‘2024 치과의료기기 인허가 세미나’를 열어 협회 대관업무 체계를 소개하고 회원사 애로사항 처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희상 법무법인 광장 전문수석위원은 ‘식약처 특성 및 대응전략’에서 대외적으로 식약처는 국민 안심을 우선하는 규제기관이며, 내부적으로는 한정적인 인원들이 다양한 의료기기 품목을 처리해야 하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므로 담당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준비와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허가 관점, 치과 고유특성 및 향후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한 이상배 교수(연세대 치과대학)는 치과만의 특징인 빠른 신기술 개발주기와 품목 다양성, 낮은 위험성 등을 기반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식약처에 설득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
치산협 사무국은 협회 인허가제도 관련 개선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협회에 접수된 인허가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생산실적 4조원과 무역수지 10억 달러를 돌파한 치과산업의 발전에 따라 협회의 대관업무 역량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사무국은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위한 대관업무 중점 강화항목으로 사무국 역량강화, 인허가실무자 네트워크 형성, 효과적인 소통채널확보를 꼽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정영권 치산협 교육이사는 “협회 사무국은 오늘 공감대를 형성한 사안에 대해 향후 워크숍, 정책제안서, 유관단체와 협업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채널을 통해 접근할 계획”이라며 “사무국이 더 전문화되도록 노력하고 많은 인허가 실무자들과의 관계가 점차 긴밀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