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학술강의-3개 핸즈온 펼쳐
700여 부스 역대 최대 규모 전시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주최한 제20회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Gyeonggi International Dental Academic Meeting & Exhibition) 2024]가 지난 28,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양동효 GAMEX2024 조직위원장은 “매년 많은 관심과 참여로 더욱 성장해 나가는 GAMEX는 올해도 치과의사 5667명을 비롯해 5752명이 사전등록하고 7261명이 참가한 것으로 현 시각(오후 2시30분) 집계됐다”며 “특히 전공의ㆍ군의관ㆍ공중보건의들을 위해 등록금을 5만원으로 인하하여 부담을 덜어주고 고급 기념품 가방 지급,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국제종합학술대회는 ‘Complications & Managing (The latest perspectives)’를 테마로 44개 강의와 3개 핸즈온으로 구성해 치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 해결법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다뤘다.
첫날에는 불법·과장 의료광고 정책포럼과 보조인력 포럼, SUMMIT을 비롯해 필수교육, 핸즈온,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전개됐다.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가와하라 히데요 교수의 덴처와 교합 강의, 김용진 원장의 임플란트 드릴링 강의는 열기를 보였다. 외과 교수들이 나서 기구삼킴 등 응급상황 대처와 항흡수제 관련 합병증, 치과에서 발생하는 신경 손상에 대해 강의해 관심을 모았다.
Open Discussion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 교정, 보존, 엔도, 치주, 보철 등의 임상강의 역시 호평을 받았다. 김용범 변호사의 인터넷 명예훼손, 조성준 교수의 개원가 치과의사의 스트레스 해소 등 재미있고 다채로운 교양강의도 열렸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다양한 주제의 우수 포스터가 전시돼 발길이 이어졌다.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제작, 최신 경향의 근관치료, 앞니로 저작 가능한 덴처 제작 등을 실습한 핸즈온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코엑스 C홀과 더플라츠에서 펼쳐진 치과기자재전시회는 가멕스 사상 최대 규모인 200여 업체 700여 부스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조직위는 사전등록 회원들에게 토요일과 일요일 전시장 상품권 2만원씩 최대 4만원을 제공해 현장 구매를 도왔다.
처음 선보인 더플라츠에는 치과기자재 업체 외에도 오스템과 같이 진행한 골프존, 릴렉스존, 택배존을 비롯해 심사평가원 상담부스, 중고명품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지만 메인전시장인 C홀과 층이 달라 관람객 동선이 매끄럽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메인전시장에서 대규모 전시에 나선 한 업체가 부스를 너무 높게 설치한 탓에 다른 부스들을 가리고 시야를 방해한 점도 보완사항으로 지적됐다.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를 넘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치과의사회와 MOU를 맺고 활발한 교류를 펼쳐온 경치의 행사인 만큼 올해 일본 치바현, 대만 신베이, 중국 랴오닝,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치과의사회 임원들이 행사장을 찾아 우의를 과시했다. 치바현, 신베이, 랴오닝 치과의사회는 해외 초청강연을 선사했다.
전성원 대회장(경기도치과의사회장)은 “올해 GAMEX는 다른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와 차별화된 소셜 이벤트를 준비했고, 특히 각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간의 회무 성과를 발표하고 고민을 나누는 SUMMIT은 가장 기대하는 행사가 됐다”며 “일본과 대만에서는 양국 보험제도에 관한 간담회를 요청해올 정도로 깊이 있는 국제교류를 원하고 있기에 보험간담회를 따로 준비하여 동아시아 3국의 치과보험 수가를 비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GAMEX 2025는 내년 9월13,14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