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철성 보철 기본과 디지털 시너지’ 논한다
‘가철성 보철 기본과 디지털 시너지’ 논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4.10.17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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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회 보철학회 학술대회 내달 엑스코서 개최
11월10~24일 온라인교육원 사전 VOD 강의
가철성 보철 새 패러다임 모색하는 강연 선사

대한치과보철학회는 11월16,17일 대구 엑스코 서관 그랜드볼룸에서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가철성 보철의 기본과 디지털의 시너지’를 대주제로 제9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과 임상에서 핵심적인 총의치 및 가철성 국소의치의 기본 개념부터 실전 응용까지 다루며 실질적인 임상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철학회는 지방 학술 활성화를 위해 2년마다 비수도권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이청희 학술대회장은 “2014년 가을 경북대학교에서 학술행사를 개최한 이래 꼭 10년 만에 다시 여러분을 초대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보철치료와 연구 등에 노력하신 많은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결실을 발표하고 공유하며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철학회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92회 학술대회 내용을 설명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임원진

11월10~24일 온라인교육원 사전 VOD 강의

학술대회 전후인 11월10~24일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edu.kap.or.kr)을 통해 제공되는 사전 VOD 강의는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소수 잔존치 증례의 다양한 치료 방법(조리라 강릉원주대 교수) △총의치, 유의할 기본 술식(박찬진 강릉원주대 교수) 발제 강의는 가철성 보철의 기초를 점검한다.

△가철성 증례에 적용 가능한 최신 디지털 기술 업데이트(이선기 원광대 교수)로 학술대회에서 다룰 기술을 미리 접하고 △노인 연하장애 진단 및 치료(오병모 서울대 재활의학과 교수) 강의로 다학적 접근법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법을 탐구해본다.

다양한 강연 통해 가철성 보철의 새 패러다임 모색

11월16일 학술대회장에서는 전공의들의 논문 발표, 포스터 전시를 시작으로 가철성 국소의치와 총의치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지고, 디지털 제조 술식 및 최신 기술 적용사례, 그리고 악안면보철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접목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박지만 학술이사는 “가철성 보철 영역의 최신 디지털 기술 동향과 실전 적용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자리로, 학술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치과보철의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91회 학술대회 강연장

Special lecture로 마츠마루 유이치 박사(도쿄 Matsumaru Denture Works)는 전통적 의치기술과 최소한의 조정으로 맞춤형 의치를 제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치조골 흡수가 심한 환자의 총의치 수복 증례를 보여준다. Dr. Sungyong Ban(하버드대학)은 총의치 수복에서 심미적인 관점과 함께 발음을 위한 고려사항을 알려준다.

Panel discussion에서는 임플란트 보조 국소의치(IARPD) 분야의 저명한 저자들이 특강을 펼치며 디지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실제 임상증례를 통해 치과 디지털 기술의 적용 범위와 가능성을 확인한다.

박지만 학술이사는 “여러 차례 사전 기획회의를 통해 세심하게 준비된 이번 프로그램들은 가철성 보철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디지털 혁신이 임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임상가들이 직면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pert forum은 가철성 국소의치ㆍ총의치에 대한 기본 개념을 돌아보고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전략에 관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총의치 파트에서는 수직고경 및 교합평면을 결정하고, 악간관계를 채득하는 방법과 총의치 수복 시에 경험할 수 있는 난제를 살펴보며 해결방법을 논의한다. 국소의치 파트에서는 공식으로 이해하는 디자인 전략과 국소의치에서 중요한 지대치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본다.

Digital denture 세션에서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먼저 총의치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제조 술식을 비교 분석하며 완전무치악 환자에서 디지털 총의치 활용법과 치료과정을 소개한다. 아울러 가철성 국소의치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기술을 논의하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서베이드 크라운 제작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총의치 환자에서 디지털 데이터를 획득하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며, 최신 기술이 환자 맞춤형 치료에 미치는 영향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악안면보철 치료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임상ㆍ연구 측면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철성 보철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예정이다.

Denture Treatment Strategies 세션에서는 가철성 보철의 동영상 실습 가이드를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술식을 비교 분석해본다. 전통적인 총의치 인상 채득법을 동영상을 통해 재검토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내원 횟수를 줄이고 효율적인 의치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한다.

학술대회의 피날레 Master forum은 가철성 증례에서 보철치료 노하우를 논의한다. 전통적인 방법과 디지털의 도움을 받는 치료전략을 비교함으로써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한 가철성 보철에서 치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임상 적용, 발전 방향에 대해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곽재영 대한치과보철학회장

곽재영 보철학회장은 “올해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교합학의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조망했다면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가철성 보철분야에 미치는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며 “기본을 되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의치의 제조 술식과 기술을 탐구할 기회, 동영상을 통한 실습 가이드까지 제공하며, 디지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증례와 총의치 및 악안면보철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2점과 보철학회 보수교육 10점이 인정된다. 온라인 사전강의 수강은 보수교육점수와 상관 없다. 사전등록(바로가기)은 11월7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보철학회 홈페이지(kap.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569-1604/1525/2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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