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국제치과박람회(IDS: International Dental Show)가 내년 3월25~29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2년마다 열리는 IDS는 독일 치과기자재산업협회(VDDI)의 사업조직인 독일치과산업진흥회(GFDI)가 주최하며 쾰른메쎄가 주관해오고 있다.
전시업체 쾰른메쎄의 한국 대표부인 라인메쎄(대표 박정미)가 22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VDDI, 쾰른메쎄 인사들이 내년 IDS 행사를 홍보하고 많은 한국인이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Dr. Markus Heibach VDDIㆍGFDI 대표는 “IDS는 세계 치과 혁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서, 덴탈 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독일과 한국 두 나라의 치과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한국 기업들이 쾰른에서 어떤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IDS 2025에서 선보이게 될 다양한 치과 분야의 기술과 제품군을 소개(자세히 보기)한 뒤 “궁극적으로 치과산업의 새로운 개념, 프로세스, 제품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내년 IDS에서 방문객들은 오늘날의 혁신이 치과 진료와 연구에 어떤 변화를 줄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쿠스 하이바흐 박사는 치과산업이 주도하는 IDS의 성공 이유를 묻자 “의사들과 소통하는 컨퍼런스도 많지만 IDS는 비즈니스 플랫폼 제공에 주력하면서 참가사들과 소통에 최대한 노력해왔다”며 “이는 B to B 전시회로 방문객의 성과를 위한 계산된 컨셉”이라고 답했다.
IDS는 2019년 64개국 2327개 회사가 전시에 나서고 166개국 16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정점을 찍었다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1년 방문객이 10만여명으로 급감한 뒤 2023년 162개국 12만여명 방문, 60개국 1788개사 전시로 회복세를 보여 내년 성장 규모가 궁금해진다.
한국은 2023년 60개 참가국 중 독일을 제외하고 최대 규모로 전시에 나섰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운영한 한국관과 대구시 공동관을 비롯해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덴티스, 바텍 등 200여 국내 업체가 관람객을 맞았다.
쾰른메쎄 Markus Oster 부사장은 “IDS에서 한국은 독일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국가로 IDS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 세계 연구기관과 업계 유수의 연구개발팀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치과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는 41회 IDS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개막일까지 다섯 달을 앞둔 현재 58개국에서 1300여 업체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중국 한국 이탈리아 미국 터키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에서 많은 업체가 전시에 나서고, 한국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불가리아 중국 홍콩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미국 등 12개 국가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이 전시회 입장권을 구입하면 쾰른 지역을 커버하는 라인-지크 대중교통망(VRS), 라인-루르 대중교통망(VRR)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대중교통권이 포함된다. 독일철도와 루프트한자에서 제공하는 독점혜택, 쾰른메쎄의 온라인 호텔예약포털을 통한 객실 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내년 3월 초에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IDSconnect를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