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이중관 보철을 위한 attachment 보철
손쉬운 이중관 보철을 위한 attachment 보철
  • 우이형 교수
  • 승인 2010.02.0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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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Friction-Soft' 저비용 고효율 장치

- 이중관 이용장착시 저작 고른 분산 효과

▲ 우이형 경희대치과병원장 보철학교실 교수
하악 무치악 환자의 약 15%는 아무리 훌륭한 치과의사가 총의치를 제작해도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심한 치조골의 흡수로 인하여 충분한 유지력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을 위하여 하악의 임플란트는 매우 우수한 수복 방법이 된다.

물론 이는 상악의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고정성 보철을 하는 것이지만 심한 치조골 흡수로 인하여 적절한 식립이 어려운 경우도 많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노령 환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고정성 보철을 할 경우에 자연치처럼 모든 치아를 수복하기도 어렵고 흡수된 연조직의 심미적 개선도 어려울 수 있다.

가장 곤란한 점은 한 두 개의 임플란트가 실패한 경우에는 고정성 보철 자체를 사용하기 어렵거나 재제작하여야 하므로 인한 시간, 경제적 부담이 커지며 효율성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치조골 흡수가 심한 노령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은 임플란트를 상악의 경우에는 최소 4개, 하악은 2개를 식립하고 overdenture를 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특별히 식립 위치를 고민하기 보다는 가장 식립하기 적절한 부위에 식립하므로 고정성 보철보다 식립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은 장점이 있다.

식립시에 임플란트간 평행성이나 위치 등에서 고정성 보다 훨씬 제한 요소가 적으므로 최근에는 무치악 치료에 있어서 일차 고려 대상으로 고정성보다는 overdenture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으며 필자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소수의 임플란트를 이용하므로 특별한 유지장치가 필수조건이다.

다양한 방법의 유지 장치를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중 bar로 연결하는 방법도 있고 각 임플란트에 정밀 attachment를 사용하거나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에는 정밀 기공이 요구되며 bar 하방으로 청결을 유지 못하면 연조직의 과 증식이 발생하며 bar의 유지 clip 등이 파절되거나 유지력이 자주 상실되거나 하는 문제가 있고 하악은 특히 악골 자체가 하중시에 약간의 변위가 되는 것이 특징인데 bar로 고정시에는 이런 현상을 차단하게 되어서 장기적 안정성에 저해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각 임플란트에 사용하는 정밀 attachment는 역시 고비용이 들며 유지력이 상실될 경우에 자주 수리 및 교체를 해야 하는 것이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저작시에 하중분포를 볼 때 각각의 attachment를 사용한 경우에는 해당 부위의 임플란트에 가장 큰 하중이 가해지며 자석을 이용한 경우에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특히 측방력 등에 의한 탈락 및 움직임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비교적 쉽게 정밀 적합과 유지력을 얻고 또한 제작 비용도 적게 들며 하중의 고른 분산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적 고려 대상은 각 임플란트를 하나로 연결하는 방법이지만 overdenture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중관을 이용하면 이차고정 효과로 인하여 각 임플란트를 하나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중관을 이용해서 장착한 overdenture의 경우에는 어느 부위로 저작을 하여도 비교적 고른 분산효과를 통하여 특정 임플란트 주변으로 하중이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bar의 경우보다 정밀 적합을 얻기가 유리하며 식립 방향도 크게 문제기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내관과 외관 간의 정밀 적합을 얻기 어렵고 또 이를 얻기 위하여 귀금속을 사용해야 하므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하면서 내관과 외관 간의 마모에 의한 유지력 상실도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면 역학적 측면에서 유리하고 쉽게 만족스런 기능 회복이 가능한 이중관을 쉽게 얻을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여기에 적합한 것이 이태리에서 개발한 Arch-Friction-Soft라는 간단한 유지 장치이다.

고무의 일종인 poylether 계통의 부착물은 외관 내면에 장착해서 쉽게 유지력을 얻을 수 있고 6종류로 되어 있어서 처음엔 하얀색을 장착하면 3년 정도 후에 유지력 상실 후에 다음 색으로 교체 사용하면 오랜 기간 유지력을 얻을 수 있고 내관과 외관을 정밀 milling할 필요가 없으므로 일반 금속의 사용도 가능하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정밀 milling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다.

이 장치는 임플란트 overdenutre뿐 아니라 일반 국소의치에도 쉽게 사용하여 clasp이 없는 심미적인 저비용 고 효율의 attachment이다. 유지장치는 쉽게 치과의사가 교체가 가능하며 정밀 기공을 요하는 이중관 보철에 비하면 매우 쉽고 간단히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간단히 한 증례의 사진으로 Arch-Friction-Soft의 소개를 마치고자 한다. -덴탈투데이/치학신문-

▲ 과도하게 흡수된 하악을 방사선 사진 상에서 볼 수 있다. 의치의 불편으로 내원하였으면 하악 상태가 충분한 골질이 없어서 overdenture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증례이다.
▲ 전치부에 두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원추관을 제작하였다. 내관이 장착된 사진이다.
▲ 의치를 제작하고 외관을 의치에 합착하였다. 이때 양 임플란트 간의 적합의 문제가발생하여도 합착시에 보정이 되므로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
▲ Arch-Friction-Soft를 장착하고 외관 크기에 맞도록 잘라내면 된다. 처음이라 흰색을 사용한다.

구강내에 장착된 의치로서 매우 만족스러운 유지력을 보이며 또한 일차적으로 임플란트에서 지지를 받으므로 점막의 통증이나 불편감이 전혀 없다.

환자는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며 기존의 의치를 사용할 수도 있다. 모든 치아를 다 회복이 가능하며 치조골 흡수에 의한 전체 안모의 심미성도 의치상에 의하여 쉽게 개선되어서 고정성 보철에서 볼 수 있는 치아 회복 숫자의 제한이나 “high-water design"에 의한 음식 저류, 발음, 심미성의 문제가 없고 착탈에 의하여 쉽게 임플란트 위생 관리도 가능하며 저비용의 고효율을 얻을 수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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