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읽어보셨나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 있습니다. 독서를 하는 사람의 나이와 처지가 다름에도 책을 읽고 저마다의 울림이 있고, 생각할 점이 있다는 건, 재미뿐만 아니라 그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깊기 때문이겠지요.저에게는 이기준 교수님의 강연이 그렇습니다. 교정과 수련의로 첫 발걸음 내디딜 때나, 개원 10년차로 교정치료경험이 쌓인 지금이나 교수님의 강연은 늘 재미있고, 지적 자극이 있고, 감동이 있습니다.올해 샤인학술대회에서는 교정 일타 강사이신 이기준 교수님을 모시고 교정치료 전반에 관한

“임플란트 RPD는 임상가들에게 더 이상 생소한 치료가 아니다. 과거에 임플란트를 심고 어태치먼트를 활용하여 오버덴쳐 타입으로 RPD를 마무리하던 임플란트와 RPD 융합치료가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어르신들에게 보험 혜택도 적용이 되는 임플란트-서베이드 보철 형태의 융합치료가 더 각광을 받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적은 부담으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술자 입장에서도 남아있는 잔존치의 숫자가 적은 경우 이러한 불리한 상황에서 RPD를 바로 만들지 않고 임플란트를 통해 지대치 숫자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만

“과거 크라운 치료를 하는 데 전치부는 PFM, PFG, All-ceramic, 구치부는 GOLD, METAL, PFG, PFM 등의 다양한 재료들이 사용되어 왔다. 각각의 재료의 한계 때문에 치아별로 사용되는 재료는 어느 정도 구분이 되어 있었다. 요즘은 환자들의 심미적 욕구와 더불어 기존에 사용되어 왔던 금속류 재료들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세라믹 또는 지르코니아의 사용 빈도가 많아졌고 그 재료들은 치과의사들의 필요에 의해 매년 더 다양해지고 물성도 더 좋아지고 있다.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세라믹과 지르코니아는 전치부, 구치부 구분

“요즘 치아의 심미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치가 많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치아가 뻐드러졌어요, 치아 모양이 이상해요, 치아 사이의 공간을 없애고 싶어요’와 같이 심미적인 이유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고, 치아우식이나 치주적인 문제로 인해 전치부 보철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다.전치부 심미치료 후 몇 년이 지나면 전치부의 2차 우식, 치은 퇴축, 지대치의 변색, 지대치 파절, 보철물 파절 등의 다양한 이유로 전치부재보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빈번하다. 환자는 예전처럼 혹은 연예인들처럼 가지런하고 아름다운 보철물로 회복되길 원하지

“완전틀니치료는 evidence based일까 patient based일까. 틀니제작에 있어서 delivery까지 과정은 순조롭다. 술자는 최선을 다하고 환자는 협조적이다. 하지만 delivery 이후 예상치 못한 환자분의 daily 방문이 이어진다면 술자는 당혹스러워진다. 의치제작의 일련의 단계에 최선을 다했지만 이후의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박찬진 교수께서 일전의 샤인학술대회에서 총의치 제작의 전반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delivery 이후 특히 sore spot의 원인과 해결책, 자신만의 대응 프로토콜을 명쾌한 강의로 전달

“개원한 치과의사에게 근관치료는 임상에서 매일 하는 치료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파일을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치료다. 나름대로 열심히 배웠던 대로 근관치료를 해보지만 환자가 아프다고 해서 소독만 하고 근관 충전을 미뤄본 경험이 있거나, 엑스레이상 근관치료가 잘 된 것 같은데 근관치료 후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지속되어 보철치료를 미뤄본 경험이 있는 임상가라면 이번 강의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번 강연에는 근관치료를 하면서 누구든 만날 수 있는 불청객 같은 환자의 통증과 불편감의 원인이 무엇인지 철

“치과의사들이 매일 행하는 진료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환자의 불평과 불만에 의해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계획과 다르게 예상치 못한 변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모든 환자에게 오래 가고 만족도 높은 예지성 있는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이다. 가철성 보철물과 다르게 고정성 보철물의 경우, 어느 정도는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 역시 발생한다. 이러한 난관을 피하기 위해서는 구강 내 상황에 대한 판단, 그에 적절한

“치과에 오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가 시려서 내원을 한다고 한다. 그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자의 증상 중 하나인데 환자마다 불편감을 느끼는 시린 정도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해서 증상의 원인을 감별하고 올바른 진단을 내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 더군다나 괜찮았던 치아가 치과 치료를 시작하고 갑자기 시려졌다는 증상을 환자가 호소할 때면 굉장히 당혹스럽고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곤란할 때도 있다. 환자의 시린증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임상가라면 이번 강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번 강연에는 시리다고 내원한 환자의 감별

“소아진료 및 교정 등을 일상적으로 수행하지 않는 임상가에게 어린이 환자가 찾아왔을 때 막막한 경우가 종종 있다. 성인과는 다른 특성으로, 지속적으로 탈락 맹출하는 치아는 물론 골격까지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 환자를 그냥 되돌려 보내기가 아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게다가 맹출장애 등이 관찰되면 더욱 난감해지기 쉽다. 이러한 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소아 교정분야에 독보적인 통찰력을 보여주시는 김성오 교수께서 강연해주실 예정이다. 이 강연을 통해, 연령별로 다른 구강 및 악골 상태를 여러 영상을 통해 비

“치과의사학(History of Dentistry)을 들쳐보지 않아도 구강외과학이 치의학 태동기부터 치의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우리가 매일하고 있는 발치나 치주치료, 근관치료 등 거의 모든 진료에서, 외과적 원칙이 적용되고 그에 근거한 술기들이 행해진다.하지만 실제 개원가에서 발치 이외의 진짜 외과적 술식, 속칭 ‘찐’ 구강외과 소수술들은 잘 행해지지 않는다. 케이스가 생겨도 막상 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세미나나 강의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 주제

“우리의 진료에는 쓸데없는 군더더기가 생각보다 참 많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알고 싶다면, 우리가 당연하게 하고 있는 진료의 각 과정을 그 행위의 근거를 생각하면서 찬찬히 뜯어보면 된다. 그동안 우리는 치료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쓸데없는 행위들을 습관처럼 수 없이 반복해왔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진료실의 모습은 어떤가? 강의나 세미나에서 소개받은 번쩍거리는, 첨단의, 편리한 장비와 기구들이 지금도 일상의 진료에 잘 활용되고 있는가? 오히려 거꾸로 진료의 효율을 떨어뜨려서 쓰지 않거나, 유지관리가 귀찮아서 구석에 처박아 놓은 것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치과적 시술과 밀접한 전신질환 약물 복용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많은 임상가가 이러한 환자들의 치과치료에서혹시 놓치거나 실수하는 것이 있는 건 아닐까 항상 고민하게 된다. 발치 및 임플란트 시술 시 주의를 요하는 골다공증, 항혈전제 및 기존 복용중인 전신질환 약물에 대한 조절 가이드라인 등이 주기적으로 변하고있어 이들에 대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이러한 요구에 맞춰 이번 강연에서는 이 분야에 탁월한 혜안을 보여주는 박원서 교수께서 치과 진료 시에 자주 접하는 골대사, 항혈전제, 전신질환 약물 등에 대한

결손부 형태와 연조직 상태에 따른 치료전략GBR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과거 GBR 수술의 수많은 피드백을 통해 반드시 지켜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그리고 그 기초 위해 좀 더 효과적이고 침습이 적은 방법들로 바꾸는 것이 필요핟. 이 두 가지를 잘 지키고 바꾸어야 GBR의 새로운 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다.과거에는 창상치유 능력이 높지 않고 치조골 퇴축이 심한 창상의 경우 많은 문헌이 보고하고 있듯이 골 결손의 형태에 따라 Ridge split, GBR ,Block bone graft 방법을

결손부 형태와 연조직 상태에 따른 치료전략치과 임플란트는 학술적, 임상적 그리고 재료 산업적인 부분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임상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악동거상술, 발치즉시식립, 심미임플란트, 디지털가이드수술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을 동반한 새로운 술식들이 보고되고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그런데 유독 치조골결손부 골증대술이라는 분야에서 만큼은 수십년간 개념의 큰 변화 없이 전통적인 방식이 적용되어 왔다.임플란트의 다른 술식과는 달리 치조골결손부 골증대술은 환자에게 비친화적인 술식으로 술후 부종과 동통을 동반

GBR의 최신 트렌드임플란트 식립이 보편화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심각한 치조골 결손을 극복하는 GBR의 수요도 증가하였다.최근 30년간 GBR은 눈부신 발전을 보였고 사용되는 재료와 술식, 이와 관련된 연구 역시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전통적으로 선호되던 자가골 이식과 자가골 블록의 이식술에 대비하여 입자형태의 이종골, 동종골 이식이 한 때 중요한 테마였다.GBR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차폐막의 흡수성 여부를 놓고 서로 다른 술식들이 개발되어 서로의 장점을 자랑하였다.공간 유지를 극대화하는 티타늄 보강 고어텍스 막과 티타늄 메쉬가 심

키워드로 살펴보는 상악동상악동거상술은 상악 구치부의 임플란트 치료에서 기본적인 시술로 자리 잡았다.많은 골이식술 중 가장 결과가 안정적인 술식으로 인식되고 있어,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치과의사는 상악동 거상술을 피할 수 없는 술식이 되었다.그와 함께, 치조정 접근법, 골이식재료, 기구등에 대한 술식들에 대한 기본적인 프로토콜들도 많이 알려져 있다.하지만 다른 모든 외과적 술식처럼 상악동과 환자의 평가, 외상의 최소화, 합병증의 처치 등 기본적인 원칙을 벗어날 수 없다.이번 강연에서는 그동안 논의되어온 상악동 관련 사항을 임상에서 중

제거에서 재건까지다양한 이유로 임플란트가 실패하여 기능하던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일은 환자와 술자 모두에게 곤혹스러운 일이다.특히나 본인의 진료실에서 식립 후 보철이 완료된 경우에서 제거는 환자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일로서 겪고 싶지 않은 일이다.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식립하기 전부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식립 이후 보철이 체결되어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미 식립되어 기능하고 있는 임플란트는 정기적인 팔로업을 통해 위험인자들을 파악하여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더 나아가 임플란트 주변의 연·경조직을

알고 보면 익숙한2017년 미국치주학회와 유럽치주학회의 공동 워크샵의 결과로 발표된 임플란트 주위염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1)plaque associated pathologic condition 2)inflammation in peri-implant mucosa 3) progressive loss of supporting bone.질병의 정의에서 볼 수 있듯이 임플란트 주위염은 병인론 측면에서 치주염과 비슷한 부분이 많고, 따라서 질병의 치료 역시 치주염에 준해서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임플란트 주위염의 근본적인 처치를 위해선 임플란

연령대별 치료계획은 달라야 한다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8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5%를 상회하기 시작했다. 기대수명은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유병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65세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유병기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왔고 치료계획 수립에 있어서 이러한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개개 치아의 상태가 비슷한 정도의 예후로 예측된다 하더라도 환자의 연령대와 신체적 활성도에 따라 전체 치료계획은 다르게 수립될 수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소주제들을 임상증례를 통

포인트만 알아도평소 한두 개의 임플란트 수복에 익숙해져 있어도 막상 완전무치악 환자의 full mouth rehabilitation 상황에서는 생각할 거리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어떤 점이 고민이었는지 무슨 오류가 반복되었는지 포인트를 짚어가며 실전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점을 제시하려 한다.1. 완전무치악 전악수복의 성패를 가름하는 환자 평가 및 반드시 거쳐야 할 고민들2. 수술 후 무치악 기간 동안의 유지 고민: 즉시하중 혹은 지연하중3. 빠르게 임시치아를 만드는 방법4. 악간관계 채득을 지대주 결정과 같이 생각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