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가 주최한 ‘DCO(Dental Community Orientation 2024’가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2012년 시작된 DCO는 동창회가 4학년 졸업생을 축하하고 동문으로 환영하는 행사다. ‘SNUSD 78회 졸업생 Time to Celebrate 우리의 10년, 20년, 그리고…’라는 타이틀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주인공인 졸업생들을 비롯해 동창회 임원, 교수진, 선후배 멘토들이 대거 참석해 단합을 과시했다. 100년 역사의 서울치대 동문은 약 9000명에 달한다.
정상철 동창회장(42회)은 인사말에서 “이제 치과의사로서 새로운 길을 걸어갈 78회 졸업생들이 조급해하지 말고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이번 DCO부터는 동창회 임원들만이 준비하던 모임에서 졸업 10년, 20년이 되는 68회, 58회 동문들이 기꺼이 멘토로서 동참해주어 깊은 감사를 보내고, 후배들을 위하는 선배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유지되도록 좋은 전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동문 여러분이 바쁜 중에도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교를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다”며 “졸업생들은 선배님들이 잘 만들어놓은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며 동문의 일원이 되고 우리 사회에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후배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의료현장에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시작을 앞둔 만큼 이 자리가 선배들의 지헤와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만남이 되기를 바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치과계 발전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참된 의료인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동창회 일원이 된 것을 축하했다.
답사에 나선 이동운 졸업생 대표는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오히려 매력적이고 희망을 품으며 도전과 열정으로 꿈을 이뤄가는 즐거운 날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기는 물론 선배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장복숙 동문(44회)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전혜림 여자동창회장 격려사, 김용호 동창회 부회장의 동창회 및 DCO 소개, 홍예표 동문(25회) 건배사, 원탁별 그룹 토킹, 사진촬영 등이 이어졌다.
김병찬(29회)ㆍ박건배(30회) 전 동창회장,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44회), 신동열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45회),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45회), 이강운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46회), 김욱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장(47회), 한송이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49회), 유튜브 채널 ‘재선기’ 신철호 원장(58회) 등도 멘토로 나서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