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투데이/치학신문] 2009년 총 진료비 중 치과 건강보험 진료비가 1조240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979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과 치수 및 치근단 주위 조직의 질환이 전체 다빈도 상병에서 세 번째와 아홉 번째를 차지해 높은 순위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대리·이동범)은 ‘2009년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하고 총 진료비 규모가 전년도 대비 12.5% 증가한 39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2009년을 기준으로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수를 보면 치과병원은 196곳으로 치과의원은 14395곳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 종별 보험자 부담률 변화에 따르면 치과병원은 61.69%, 치과의원은 71.07%로 나타나 2008년에 비해 부담률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에 상관없이 다빈도 상병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요양급여 비용이 3천528억2천4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한 치아우식증의 경우는 요양급여비용이 2천425억5천8백만원으로 발표됐다. 이어 치수 및 치근단 주위 조직의 질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요양기관에서 노인(65세 이상)의 이용률이 55.3%로 주로 노인계층의 이용률이 높아 진료비의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12조39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4.8%(1조5487억원) 늘어났고 노인인구는 482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