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전·현직 이사 “의치 급여화 반대” 한 목소리
보철학회 전·현직 이사 “의치 급여화 반대” 한 목소리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4.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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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투데이] “대한보철학회는 틀니(의치), 보철의 보험급여화에 반대한다.”(윤홍철 이사)

대한보철학회 전, 현직 보험이사가 11일 열린 ‘2010년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일제히 의치와 보철의 보험급여 확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윤홍철 現 보험이사
대한치과보철학회 윤홍철 현(現) 보험이사(베스트덴치과의원 원장)는 “보철학회는 기본적으로 틀니·보철 보험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이라며 “논의자체를 안하자는 것은 아니고 관련 연구자료를 적극적으로 제출하는 등 보험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리의 입장을 철저히 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명칭, 구성요소, 범위 등 세가지 부분에 걸쳐 원칙에 입각해 접근하는 것”이라며 “양질의 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대전제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치과보철학회 고석민 전(前) 보험이사(아주대학교병원 교수)는 틀니교체기간을 5년으로 보고 있는 정부의 시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고 교수는 “틀니 교체기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정확한 데이타가 없는 상태에서 5년으로 한정한 것은 성급하다”며 “틀니급여화를 연구 중인 심사평가정책연구소에서 곧 학회에 자문을 구할 것으로 보여 그것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 고석민 前 보험이사

그는 “환자의 다양한 케이스를 어떻게 규격화할 수 있을 것인지, 수가는 어떻게 할 것인지, 틀니와 보철의 유지관리 비용은 어떻게 정산할 것인지가 문제”라며 일본 보철보험의 실패사례를 언급했다.

“일본은 1959년에 틀니보험을 시작했는데 20년 동안 72가지 항목의 수가가 동결됐다. 이것은 곧 치과대학 인력의 질 저하를 부르고 학문의 질, 의료질을 동반 하락시키며 결국은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한편, 이들은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차원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해 줄것을 기대했다.

아래는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가 공개한 의치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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