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이수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치아의 날은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구강건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국의 치의학 및 치과 의료기술의 수준은 국제적으로 전혀 뒤지지 않을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해외에서 대한민국 치과 의술을 접하고자 방문하는 일은 흔한 일이 됐고 많은 치과 기자재들도 국제시장에서 인정받고 좋은 수출실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치과계를 평가했다.
또,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위 10권 다빈도 질환에서 구강관련 질환들이 3개나 차지하는 등 국민 구강건강 실태는 OECD국가로서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따라서 치과계 문턱을 낮추는 한편, 국민들이 스스로 구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이 시급하게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의 고령화가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노년인구의 구강 건강문제 또한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절실하게 요구됨에 따라 국민 정부 학계 간 광범위한 컨센서스(consensus)를 형성, 이를 구현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지역에서 국민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건복지부 장관 시상식도 열렸다.
수상자는 서울시송파구 보건소 고여진, 인천시 서구보건소 한현숙, 강원도치과기공사회 황성식 부회장, 프레스치과의원 한상순 원장, 고려대부속구로병원 김영수 교수,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원(소망치과의원),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문정기 외무부회장(동인천치과), 경기도치과의사회 김성철 총무이사 등이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 복지부 건강정책국 최희주 국장,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양동교 과장,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장영일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김동기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송준관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한국간호조무사협회 임정희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김건일 희장, 재단법인 스마일 김우성 이사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김은숙 회장, 구강보건사업지원단 권호근 단장, 대한공중보건의치과의사협의회 김진구 회장 등이 참여했다.
반면,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덴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