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라이너, 교정시점 놓친 성인들에게 큰 만족 줄 것”
“이클라이너, 교정시점 놓친 성인들에게 큰 만족 줄 것”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1.10.2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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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 김태원 대표

교정치료란 치아의 배열 및 뼈의 성장을 조절하고, 심미적인 향상을 도모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치과전문치료다.

기존 임상의들은 이 같은 교정치료를 위해 흔히 브라켓과 철사 혹은 두꺼운 플라스틱장치 등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투명하고 얇은 가철식 투명교정장치가 개발돼 임상의는 물론 환자들이 쉽고 편하게 교정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눈에 보이고 불편한 교정장치 때문에 치아 교정을 망설이던 성인 교정환자들이 최근 교정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은 이 투명교정장치의 영향이 크다.

 

▲ 이클라이너 김태원 대표

지난 1998년 최초의 투명교정장치인 클리어얼라이너의 제작 및 치료방법을 개발했던 김태원 원장(서울 압구정 김태원치과)이 최근 이를 3차원 디지털화한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e-Cligner, 대표 김태원)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는 기존 투명교정장치에 비해 정밀도를 높이고 치아이동을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치과의사는 치료 전과 후의 환자 상태를 예측해 환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환자 동의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10만명 이상의 치과의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투명교정장치 제작자가 바로 국내 치과의사란 점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

개발자 김태원 대표는 “청소년기 교정시점을 놓치고 성인이 되어 눈에 보이는 불편함 때문에 교정치료에 거부감을 갖게 된 사람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다”며 “이클라이너는 기존 교정시장의 파이를 잠식하는 것이 아닌 교정의 새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 투명교정장치는 당시 소프트웨어 기술의 한계 때문에 잇몸을 함께 이동시키는 교정장치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3차원 투명교정장치 이클라이너는 잇몸을 모두 덮어 이동시켜 탄성이 오래 유지돼 효과가 좋다. 또 잇몸을 감싸 보기에도 좋고 불편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26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 3층에서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 런칭 기념 심포지움을 앞둔 김 대표에게 장치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란 무엇인가?

“얇고 투명한 PET병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제작 치료하는 교정장치의 일종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가철식, 즉 끼고 빼는 것을 환자가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투명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웹사이트(www.ecligner.com)에 본인의 사진을 첨부하여 의뢰하면 이를 분석하여 가상적인 치료후의 안면의 변화(특히 입술의 변화)를 시뮬레이션으로 신청인에게 제공하고 대략적인 치료기간을 알려주며 지역에 따른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를 시술하는 치과의원의 위치를 알려준다.

물론 치아에는 아무것도 부착하지 않는다. 하루 17시간의 장착으로 원하는 결과를 단시간에 얻을 수 있다. 장치의 두께는 평균 0.6mm 정도로 얇고 투명하며 무독성 재료를 이용한다. 세 가지 두께로 제작돼 착용시 불편함이 적고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장치를 장착하여도 다른 사람이 알아채기 어려운 장치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새 장치로 바꾸며 한 달에 1mm의 치아이동이 자동적으로 이뤄져 3차원적인 치아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브라켓등의 장치에 부담을 느끼던 성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치료기간이 짧아 심미적인 투명교정장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의 구성은?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는 세 가지 두께(소프트, 미디엄, 하드)로 구성된다. 각각 1주일간 착용후 바꾸어 착용하는 시스템으로 2주 이상 착용하는 타 장치보다 위생적이고 환자는 보다 통증이 덜한 상태에서 편하게 그리고 보다 투명한 장치로 심미적인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는 7세 아동부터 적용이 가능해 차후 불필요한 2차 교정의 필요가 없다. 밤에 수면시에만 착용을 해도 효과가 충분하므로 낮 시간대에는 착용할 필요가 없다.

소아의 경우 및 청소년 시기의 투명교정치료는 낮 시간대의 활동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브라켓 등의 접착식 장치 사용 후 흔히 관찰되는 이차 우식증 같은 부작용이 전혀 없다. 일주일마다 교환해 착용하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이고 구강내에 상처를 주거나 찔리는 일이 없다. 따라서 유학생의 치료에도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클라이너 제작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영구적으로 개인의 컴퓨터 및 본부의 서버에 10년간 자동 보관된다. 석고모형 분실에 대한 법적인 대응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 기존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시켜 3차원 치아이동이 가능한 이클라이너 프로그램은 개별치아이동을 3차원, 즉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자유롭게 일어나도록 제작된 세계최초의 3D 제어 프로그램이다.

- 기존 투명교정장치와 다른 점은?

“3차원 기술로 정밀한 치아이동이 가능해졌다. 디지털기술로 모든 방향으로 치아이동이 완벽히 재현된다.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의사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치료후의 예상결과와 예상시간 그리고 추정비용을 치료 전에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3차원 데이터의 시뮬레이션 기능이 추가돼 치아이동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환자의 치아 형태가 3차원 데이터로 변환돼 치과의사에 의해 수정, 보관이 가능하다. 얼굴의 분석(측면안모분석) 기능과 치아모형분석 기능 등도 제공된다.

치료 도중 발생될 수 있는 장치 분실 및 장기간 치료중지 등의 경우에도 언제든지 최소의 비용으로(다른 장치에 비해 환자에게 페널티가 없음) 재치료를 시작할 수 있고 치료후 재발(relapse)이 발생한 경우에도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예방 및 회복이 가능하다.”

-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의 미래는?

“브라켓과 철사에 의한 교정치료 시 처음에는 가는 철사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굵은 철사로 바꾸어 가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 역시 이와 동일하게 소프트(0.5mm)부터 시작하여 중간 단계 미디움(0.63mm)을 거쳐 하드(0.75mm)로 이동을 완성하는 3 가지 두께로 'Biocompatible movement' 방식을 채택한다.

이러한 두께의 차이에 의한 치아이동법은 투명교정장치로서는 유일한 것으로 통증의 경감, 착용감 및 투명도 증진에 효과적이고 치아이동 시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을 상당량 줄여준다.

14년간의 임상경험과 영문, 독일어, 터키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수의 논문, 그리고 영문판, 일본어판, 스페인어판 그리고 국문판으로 된 4권의 저서를 통해 결과를 검증해왔다. 해마다 투명교정장치의 적용대상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이클라이너 투명교정장치의 전망은 대단히 밝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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