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성택 교수 ‘보톡스 이용 치료법’ 해외서 큰 관심
연세대 김성택 교수 ‘보톡스 이용 치료법’ 해외서 큰 관심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1.10.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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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김성택 교수의 시체(fresh cadaver) 해부 시범 장면.
치과에서의 보톡스 시술이 불법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치과의사와 성형외과의사의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 공동연구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치대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는 지난 14~16일 중국 광저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Allegan Masseter Muscle Hypertrophy-Asia Pacific Advisory Board Meeting’에서 ‘교근 비대 치료 다국가 연구’에 대해 대표연구자로 발표했다.

이 미팅은 세계 최초로 준비되는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법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모임으로, 아직 미국 FDA조차 승인하지 않은 보톡스의 교근 비대 치료 적응증을 받기위한 아시아·태평양 8개국(한국, 중국, 일본, 미국, 호주, 태국, 대만, 싱가폴)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 12명으로 구성됐다.

▲ 이번 회의에서 인정받은 연세치대의 최적 주사 안전부위.
한국에서는 성형외과 윤인대 원장과 치과 김성택 교수가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호주 성형외과 Steven Liew와 한국 치과 김성택 교수가 보톡스의 교근비대치료에 관해 그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두 교수는 실제로 사망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시체(fresh cadaver)를 직접 해부하는 시범을 보였다.

이 해부실습을 통해 그동안 세계적으로 사용되었던 주사부위의 안전성에 문제가 발견됐고, 연세대 치과대학 구강내과와 해부학교실 김희진, 허경석 교수가 공동연구했던 추천주사부위가 최적의 안전주사부위로 선정됐다.

다음 회의는 내년 3월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의는 김성택 교수와 김희진 교수가 맡는다.

▲ 중국 광저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보톡스를 이용한 교근 비대 치료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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