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세이] 올세라믹 크라운, 아름다움이란?
[임상에세이] 올세라믹 크라운, 아름다움이란?
  • 장원건 자문위원
  • 승인 2012.12.2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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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건 자문위원(마일스톤즈치과 원장)
아름다움이란 주관적입니다. 그러니 어떤 정답처럼 이것이 아름답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저는 앞니의 심미치료에서 치아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인공적인 느낌으로 하는 것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은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앞니 심미보철치료입니다. 특정 회사에서 특정한 재료를 가지고 빠르게 심미보철을 할 수 있다고 하고 실제로 연예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치료합니다. 

 

불투명한 우유빛 치아에 색을 입혀서 변화를 주는 형태입니다. 실제로 이런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꽤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최소한 앞니는 이런 형태의 치아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별로 안좋아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연예인들이 이런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자신도 따라 하려고 합니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입니다. 제 취향은 조금 다릅니다.

앞니가 신경치료 후 변색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30대 초반의 여자환자분이 치과에 내원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미백만 해서 치아색을 정상으로 바꾸어줄 수도 있지만, 신경치료한 치아를 씌우지 않았을 때 장기적으로 치아파절의 가능성을 염려하신 환자분은 올세라믹 크라운으로 치아를 수복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앞니의 경우 '신경치료하고 반드시 씌워야 치아가 더 튼튼한가?'에 대한 고민은 늘 있었습니다. 많은 연구를 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되어 있고, 실제 저도 앞니의 경우 씌우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사에서보면 아무래도 파절 가능성은 씌운 경우보다 더 많은 듯합니다.

치아를 삭제하고

치아미백 후 임시치아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종 올세라믹 크라운을 제작하였습니다.

치료 결과입니다.

주변 치아와 비교해서 어느 것이 자연치아이고 어느 것이 도자기로 만든 치아인지 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저는 이런 자연스러운 올세라믹 크라운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튀지는 않지만 늘 나와 함께 지내는 치아들. 제가 하고도 볼 때마다 좋아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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