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수팀, 몽골에 치과보조인력학교 설립
국내 교수팀, 몽골에 치과보조인력학교 설립
  • 이지영 기자
  • 승인 2012.12.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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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치대 신승철 교수팀은 몽골 보건과학대학교 치과대학 내 치과진료조무사 과정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지난 21일 개교식을 가졌다.

개교식에는 아마르사나 몽골 보건부 신임 차관을 비롯해, 갈트바이아르 국립몽골대학 부총장, 아마르자이칸 몽골치과의사협회장, 이성규 단국대 몽골연구소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현판식에서 신승철 교수는 “몽골에서 제도적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으며, 아마르사나 몽골 보건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 제도가 몽골의 치과계 발전은 물론, 몽골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흥율 코이카 몽골 지부장은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결실로 몽골의 젊은 일자리 창출 및 한국과 몽골 양 국가 간에 우호 증진에도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몽골 치과진료조무사 과정 학교 개교식

치과진료조무사(Dental Assistant)는 몽골에서 처음으로 치과진료 보조인력 양성을 제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몽골 개원치과의사들의 요청에 따라 신승철 교수와 아마르 몽골치대학장이 한국의 국제협력단에 취지를 설명하고 재정적 후원을 요청해 결실을 맺게 됐다.

몽골 보건의료계의 큰 관심을 모은 이날 행사는 국립몽골방송국에도 방영됐다.

치과진료조무사 교육 양성팀은 지난 2개월간 현지에서 강의실, 실습실 건축 설비를 마쳤다. 실습에 필요한 각종 치과 진료 기자재도 모두 갖췄다. 350페이지에 해당하는 몽골어판 치과진료보조 교과서도 발간했다.

▲ 최흥율 코이카 몽골 지부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신 교수와 아마르 몽골치대 학장뿐 아니라 치협이 주관한 치의보건간호학과 산학협력교사 연수 교육을 받은 치과위생사들을 위주로 통역을 통해 강의를 맡게 되며 몽골 치과의사들과 치과대학교수들도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1년간 진행되는 이 교육과정은 6개월간 강의 및 실습, 나머지 6개월은 임상실습을 위해 각 개원 치과병의원에 파견된다.

이 학교를 통해 연간 약 60명의 신규 치과진료조무사가 국가 자격시험을 거쳐 배출되며 수업료와 실습비 등 모든 경비는 2년 동안 코이카에서 무료로 부담하게 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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