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실현과 행복추구 병행하기를
가치실현과 행복추구 병행하기를
  • 덴탈투데이
  • 승인 2013.01.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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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다. 임진년 누구는 승천했고 누구는 개천에 머물러야 했다. 지난 해의 절망과 희망을 뒤로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성찰을 바탕으로 신발끈을 조여야 한다.

작년 치과계도 크고작은 일들이 넘쳐났다. 의료법 개정안 시행과 더불어 개원가는 한껏 희망을 품었다. 낙관은 일렀던가. 치과의사협회는 유디치과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5억원이라는 된서리를 맞기도 했다. 행정소송중이긴 하지만 결과는 예단하기 힘들다.

면허신고제와 연계한 보수교육, 회장 직선제 도입, 전문의제도 개선 등과 관련해서는 내부 갈등도 표출됐다. 임기 마지막 해로 접어든 현 집행부의 리더십이 더욱 주목된다.

치과위생사들은 무난한 한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미납회비 탕감제를 전격 시행해 회원들의 마음을 추스렸다. 이는 종합학술대회 사상 최대인원 참가로 이어졌다. 재취업 교육도 좋은 성과를 냈고, 관련 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는 등 외부 활동도 두드러졌다. 연임한 협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덕분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치과기공사들은 아픔의 연속이었다. 노인틀니 급여화 과정에서 정당한 몫을 찾겠다는 요구는 실현되지 않았다. 대규모 집회도 협회장 삭발도 소용없었다. ‘기공료 분리고시’의 불발은 협회와 회원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절실하다.

치과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경기불황의 장기화에 과열, 혼탁경쟁이 난무하며 이중삼중의 고통에 내몰리는 형국이다. 500여 치과업체가 회원사로 가입된 치과기재협회는 ‘협회장 중도사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내부갈등을 봉합하고 개원가와 상생의 협력을 이뤄가는 과제가 새 집행부의 몫으로 남았다.

2013년은 새 정부가 출범한다. 정책기조가 중요한 만큼 치과계 각 협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료인의 본분인 국민건강을 최우선시하는 진정성을 토대로 삶의 가치실현과 행복추구가 병행하기를 소망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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