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전국치과대학생·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 학생대표 일동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번 2013년 1월 26일에 개최 예정인 임시대의원총회의 연기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의 안건인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관한 법령개정 추진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총 4회에 걸친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생대표들은 임시대의원총회 나흘 전에서야 개정안의 추진 배경 및 이에 따른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입장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전국 치과대학생·치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의견을 모으기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아직 대다수의 학생들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경과조치와 11번째 전문과목 신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서는 학생대표들을 통해 각 학교별 설명회 등으로 학생들을 이해시킨 뒤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금 임박해 있는 임시대의원총회일까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과정입니다.
존경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관계자 여러분,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혹시라도 학생들이 받게 될지도 모를 불이익을 막고, 학생들의 수련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고심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학생대표들은 미래의 한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전국의 치과대학생·치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한 의견을 수렴할 기회를 얻길 바라며 임시대의원총회 연기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24일
전국치과대학생·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 학생대표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