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악습관 기본지식과 장치제작
구강 악습관 기본지식과 장치제작
  • 유형석
  • 승인 2013.11.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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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초록

▲ 유형석 연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장
습관은 장기간의 학습으로 얻어진 매우 복잡한 근기능 양식이다. 저작이나 입술, 혀 등의 정상적인 기능은 악골의 성장을 정상적으로 자극하지만, 비정상 습관은 안면의 정상 성장을 방해하여 골성장의 이상이나 부전을 유발할 수 있고, 치아의 위치이상, 비정상적인 호흡양식, 조음장애, 안면근육의 불균형 및 심리적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부정교합을 치료할 때 습관과 같은 반사 운동을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성장기 아동의 구강악습관에는 엄지빨기 습관과 손가락빨기 습관, 혀내밀기 습관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치성 부정 교합 뿐만 아니라 골격성 부정교합까지 초래 할 수 있으므로 구강악습관의 초기 교정은 심각한 부정교합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치료라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손가락빨기 습관은 출생 직후부터 시작되며, 3~4세 이후에 사라진다. 일부 아이들은 그 후에도 정서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하여 손가락을 빨며, 유아기 행동양식으로 위안을 얻는다. 모든 손가락빨기 습관은 배고픔, 빨기 본능의 만족화, 불안 또는 주의를 끌려는 욕구 등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면도 같이 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영구 전치가 맹출 하는 6~7세 이후에도 손가락 빨기가 지속 된다면 치열의 변형과 부정교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연하시 혀내밀기 습관은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혀내밀기 연하에는 정상 연하, 즉 치아접촉 연하와 함께 나타나는 단순 혀내밀기 연하와 치아격리 연하와 함께 나타나는 복잡 혀내밀기 연하가 있다.

단순 혀내밀기 연하는 보통 손가락빨기 습관에 의해 전치부 개방교합이 발생되면 연하 중에 전방부 밀봉을 위하여 혀를 개방부위를 통과하여 더 전방으로 내밀어 발생 하며, 반면 복잡 혀내밀기 연하는 대체로 만성 비호흡곤란, 구호흡, 편도염 또는 인후염과 연관되어 있다. 만성 구호흡자는 하악의 하강과 혀내밀기를 통해 기도를 확보하기 때문에 큰 교합간 공극을 보이기도 한다.

본 강의에서는 이와 같은 구강악습관의 다양한 임상 치료 증례를 통해 구강악습관을 예방, 차단 할 수 있는 장치를 소개 하고 간단한 임상적용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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