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대상의 선정 방식이나 샘플의 크기도 분명하지 않고, 검사자의 편향이나 변수도 조절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대조군과의 비교 자체가 없기도 하다.
이 시기에는 아직 치의학 전반적으로 evidence-based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보철학 분야에서도 교합면의 형태나 상실치 수복 방법 등에 관한 최소한의 과학적 근거에 의존하는 수준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임상에 대한 많은 고찰 끝에 다양한 교합이론과 그에 따른 수많은 용어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많은 교합이론과 치료 방법이 존재하는 가운데 의견의 일치에 이르거나 치료의 원칙을 찾는 것은 어려웠다.
처음에는 보철수복이 필요한 무치악 환자들을 위해 교합의 개념들이 대두되고 발전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을 임상적으로 활용하면서 나중에는 자연치아의 고정성 보철 수복에도 적용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의치상 안정을 위한 양측성 균형교합과 같은 가철성 보철 치료에 대한 일부 내용은 수정되거나 폐기된 반면에 다른 일부는 임상적인 관찰을 통해 유지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발전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현재의 교합치료에 대한 접근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으나, Gnathology 이론은 현재까지도 보철치료의 구조적인 방법론들을 제시해 왔고, 무엇보다도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복잡한 교합 생리학을 생역학적인 개념과 연관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본 발표에서는 Gnathology에 관한 고전적인 문헌들을 살펴보고 최근의 유용한 자료들에 대해 검토해 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