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심하게 마모된 치아를 가진 환자의 치료에서는 다른 경우보다 더 그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해야 장기적으로 안정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한 환자 스스로도 치료 후의 치아의 형태, 기능 및 교합양식이 과거와는 다른 상태임을 인식하고 변화된 상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함을 이해하여야 한다.
치료계획과 과정에 대한 공통 질문 역시 각 환자에 원인에 따라 다르게 결정되어야 한다.
1. 교합 guidance의 선택
견치유도, 군교합, 양측성 균형교합등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교합양식중 하나를 모든 환자에 적용하면 할 수 없다. 심지어 환자가 가지고 있는 골격적인 문제와 치아배열로 인해 좌우 다른 교합양식이 선택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유도하는 치아가 무엇이든 간에 상호보호교합을 반드시 이루어야 하며 비작업측의 대구치 간섭은 절대 없도록 치료해야 한다.
2. 교합평면 설정 및 VDO 설정
Turrel(1972)이 정리한 9가지의 결정방법들을 환자에게 평가하여 기능적이며 심미적인 위치가 되도록 설정한다. 이 중 Pre-extraction record, physiologic rest position, facial dimension, phonetics, deglutition, esthetic appearance등이 모두 조화로운 상태를 선택하게 된다.
3. 전치부 심미수복
전치부 수복재료는 환자의 교합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치부 수복물이 파절되거나 탈락하는 것은 재료 자체의 물성과 기공실력도 중요하지만 교합양식이 어떠한지가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4. 구치부 교합면 재료
전통적으로는 금합금을 가장 좋게 생각했지만 현재는 Full zirconia로 대체되는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전치부 심미수복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교합양식에 따라 교합면 재료의 선택이 달라져야 하며 지르코니아로 수복하는 경우는 CAD-CAM 작업시 치아의 형태와 하악운동을 재현하여 기능적인 수복물을 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 임시수복물
임시수복물은 최종보철물이상으로 중요하다. 결정된 환자의 교합양식, 교합고경과 심미적인 치아형태는 임시수복물(provisional restoration)을 통해 모두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임시수복물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라면 절대 최종 보철물로 치료가 이행되어 종료되어서는 절대 안되며 변화된 치아의 형태, 기능, 교합양식에 대한 전반적인 적응이 임시수복물을 사용하는 과정중에 이루어져야만 한다.
6. 하악 제이대구치의 임플란트
왜 제이대구치를 상실했는지 원인에 따라 임플란트의 종류가 선택되어야 한다. 하지만 제이대구치의 경우 심미적인 이유보다는 기능적인 면이 중요할 것이므로 환자의 교합양상과 이용가능한 수직고경을 기본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