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가이드 플랩리스 수술? 충분 vs 무리
컴퓨터 가이드 플랩리스 수술? 충분 vs 무리
  • 이성복 교수
  • 승인 2014.06.03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 끝장토론

▲ 이성복 교수(경희치대 보철과, 강동경희치대병원장)
임플란트를 시술함에 있어서 환자입장에서 보면 시술시 통증과 시술후 후유증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클 것이다. 물론 모든 수술에서 부종과 통증은 피할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과정이지만 무절개로 임플란트를 수술한다면, 시술 시간도 많이 단축되고 부종과 통증도 매우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여러 임상 연구에서도 치은판막 절개에 의한 일반적인 수술법과 무절개 수술법과의 임상적 차이가 거의 없고 심지어는 무절개 쪽이 시술후 후유증이 적다는 보고들이 많다. 그러나 문제는 각화치은(non-movable keratinized gingiva/mucosa)이다.

대체적으로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은 치은판막을 천공시키는 기구에 의해 식립할 임플란트의 직경에 준하는 천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화치은의 폭(면적)이 작은 경우에는 임플란트-지대주와 가동점막이 바로 연결되어 사후 관리 자체가 매우 어렵게 되는 불상사를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칫솔질 할 때 아프고 자주 상처가 난다는 환자의 불편감 호소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임플란트의 심미와 유지관리 측면에서 각화치은의 폭에 대해서는 자연치에 있어서는 각 부위에 따라 다르며 치은치조점막경(MGJ)의 위치는 유전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의견이 있다. 치조골은 치아상실에 의해서 위축되어 협소화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동시에 각화점막의 폭도 감소한다.

특히 치조골의 골폭을 증대시키는 시술이 필요한 증례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져 보인다. 그리고 경조직의 증대에 수반하여 점막골막판막에 감장절개를 추가하게 되면, 창상봉합시 각화점막은 상대적으로 치조정으로부터 설측으로 이동하여 위치하게 된다.

한편, 임플란트 수복의 경우 각화치은점막의 의미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하는 의견과 없어도 건강은 유지된다고 보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그러나 치관과 치은형태의 조화가 중요시 되는 심미수복에서는 전치와 구치를 구분할 필요도 없이 각화점막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게 된다.

이와 같이 치주-보철적인 측면에서 각화치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수술 방법에 따라 그것을 유지 혹은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무절개 임플란트 수술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어느 경우에 유효적절하게 적용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토론하고자 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