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digital 이용 어디까지 왔나?
치과의 digital 이용 어디까지 왔나?
  • 염문섭 원장
  • 승인 2015.09.15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 추계학술대회 초록

치과에서 digital dentistry의 응용, 치과의 digital 이용 어디까지 왔나?

▲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
이제는 이러한 2차원의 디지털에서 3차원의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점에 서있다.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파노라마 시대라는 2차원의 개념에서 3차원으로의 전환의 출발점은 치과용 CT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과거 큰 병원에서 고가의 CT로만 연상되었던 3차원 x ray 영상이 이젠 많이 대중화 되면서 3차원 영상의 신호탄이 되었다.

현재까지의 인상채득 방법은 재료의 변화는 있었으나 인상재와 석고 모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고, 숙련된 기공사와 치과의사의 힘을 빌어야 결과물이 탄생했다. 1백 몇 십 년 이상 사용한 방법이고 기존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아직도 왁스업을 하고 도재를 올리고 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기술력과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필자는 처음 cadcam을 보았을 때 그 인상적인 기억을 잊지 못한다. 환상적인 스캐닝과 로봇이 깍는 크라운, 그리고 디자인 프로그램,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보았을 때만큼이나 쇼킹하고 멋진 사건이었다.

지금 필자의 병원에서는 디지털이 대세이다. 보철과 교정영역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교정은 cadcam을 이용한 교정분야에 응용하는데, 시작은 구강내 스캐너를 이용하여 인상재 없이 인상채득을 하고 미국의 본사로 전송이 되면 거기서 클린첵이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거치게 되고 그 후 장치들이 RP장비를 이용하여 제작이 되고 나오는 방법으로 철사와 브라켓이 필요없는 cadcam 교정의 새로운 분야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cadcam교정은 소재와 방법의 발달로 계속적으로 발전하리라 생각된다.

또 다른 cadcam의 응용분야는 임플란트 보철이다. 임플란트는 이미 정해진 fixture가 식립되기 때문에 cadcam의 응용분야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치아는 치아삭제가 사람손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괄적이지 못하고 다양한 모양으로 지대치가 형성되는 데에 반하여 임플란트는 이미 정해진 매식체의 모양과 크기가 일괄적이므로 가장 효과적으로 cadcam을 이용할수 있다. 다만 각 회사마다 다른 형태는 회사들이 제공하는 라이브러리가 임플란트 보철의 cadcam 응용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필자의 경우 대부분의 customized abutment를 스캐너와 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디오 본사로 전송하여 개인맞춤 abutment를 이용하고 상부 보철은 자체 cadcam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니 진정한 cadcam의 묘미를 맞보고 있다 하겠다.

최근 surgical guide는 저가의 3D 프린터의 대거 출시에 힘입어 더욱더 진보를 하고 있다. 이제 진정한 수술의 top down시대는 열렸고 초보자도 쉽게 어려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cadcam은 ‘기존의 이렇게도 할 수 있다’라는 부분에서 머물렀으나 ‘이제는 이렇게 잘되고 해야만 한다’라는 부분으로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필자가 느껴본 cadcam은 이제 빠르고 정확하며 일괄적이고 창조적이다. 이제 결과물의 정확성을 논의하던 시대는 끝났고 효용성을 확대하는 숙제만이 남아있다고 하겠다. 앞으로 필자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 부분을 활용해보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