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전방 유도의 재현 및 전악 수복
쉬운 전방 유도의 재현 및 전악 수복
  • 허중보 교수
  • 승인 2015.10.19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대 치과대학·치전원 2015년 종합학술대회

CAD/CAM의 복제 기법을 이용한 쉬운 전방 유도의 재현 및 전악 수복

허중보 교수(부산대 치의학연구소)

최근 치과 보철물을 만들기 위한 재료와 기술들이 두드러지게 발전하였다. 특히 CAD/CAM 기술은 너무나 빠른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치의학의 많은 영역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져 컴퓨터를 이용하여 수복물을 만드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CAD/CAM의 도입은 단순히 지르코니아 수복물이나 개별 지대주 등을제작하는 것에 국한 되어 사용된다면 너무 재미가 없지 않을까?

전체 교합의 안정성은 전치의 위치와 외형에 영향을 주는 모든 동적, 정적 힘과 조화로운 전방 유도(anterior guidance)를 확립하는 데 달려 있다. 상악 전치부 보철 수복 치료에 있어서 설면 형태 형성을 소홀히 한다면 전방 유도를 확립할 수 없어 하악의 기능 운동로와 부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는 환자의 불편감 및 전체 치열의 불안정을 가져올 것이다. 적절한 설면 형태에 따른 전방 유도가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이 정보를 기록하고 기공소로 정확하고 편리하게 전달하여 최종적인 보철물의 형태에 반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Dawson이 제안한 맞춤형 유도판 개념(custom guide table concept)으로 교합기 상에서 형성된 전방 유도를 기반으로 보철물을 제작한 후 구강 내에서 조절하는 방식이다.

Fox 등은 진단모형 상에서 채득한 실리콘 putty index를 활용하여 전방 유도를 재현하고자 하였다. Sabek과 Tre′velo은 stone index와 자가중합 레진 패턴을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이외에도 유사한 방법들이 소개되었지만 사용되는 재료의 오차를 피할 수 없고, 추가적인 과정과 재료의 사용이 요구되며 기공소로 전달되고 제작되는 과정에서 기공사의 기술 의존성이 필연적이다.

Duret과 Preston이 치과용 CAD/CAM (computer aided design/computer aided manufacturing)을 최초 개발한 이후 치과 치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CAD/CAM은 정보를 획득하는 digitizing과정, 디자인을 하는 CAD 과정, 보철물을 제작하는 CAM 과정으로 구성되며, 이 과정들은 전통적인 보철물 제작 방법과 접목하여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강의는 임시 치관을 장착하여 적절한 전방 유도가 형성된 상태에서 제작한 석고 모형을 기공실에서 digitizing 과정을 통해 임시치관 형태를 복제하고, CAD 과정을 통해 나머지 치관 형태를 이상적으로 형성하여 최종 보철물을 제작, 수복한 경우에서부터 전방유도의 복제 및 임시 이를 복제하여 전악 수복을 함으로써, 내원횟수를 줄임과 동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보철 수복 방식까지 소개를 할 예정이다.

본 강의를 통해 보다 간편하고 정밀하게 임시 치아를 복제함으로써 술자에게는 진료실 시간을 줄이고, 환자 에게는 기존에 완성된 교합을 그대로 재현하여 불편감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