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심는 임플란트의 즐거움
천천히 심는 임플란트의 즐거움
  • 오영학 원장
  • 승인 2015.11.0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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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TEM Meeting 2015 SEOUL 초록
오영학 원장(송파 올(All)치과)

임플란트를 이용한 결손치수복이 보편화 된 요즘 임상술식의 발전과 재료 기구의 발달로 시술기간 등이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그렇지만 무리하게 접근하는 것은 큰 이득이 없고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수술경험이 많고 임상능력이 뛰어나다면 모르겠으나 시술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상태로 만들어놓고 임플란트 식립을 하면 어떨까?

제일 절실한 것이 염증성 조직의 해결인 것 같다. 칼을 대고 조직을 거상하고 다시 봉합을 하려면 연조직이 건강해야 하고 거기다 GBR 등을 할 경우에는 더욱 절실하다. 다음으로는 임플란트를 식립할 부위의 골이 안정된 상태로 remodeling되면 수술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용이한 형태로 골이 재형성되도록 병소를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발치를 꺼리는 많은 환자들의 최소한의 염증해결을 해 주면서 얻은 경험에서 그 가능성을 찾았다.

염증을 유발하는 조직은 과감하게 도려내고 건강한 치질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술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서서히 접근하는 것이 제일 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니 얻는 이득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자신의 이를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고픈 환자의 소망에 일조하려고 애를 쓴다고 평가를 받는다. 적어도 너무 쉽게 이를 뺀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

또 주위조직이 건강한 상태에서 수술을 해서 그런지 감염도 거의 없고 치유도 빠른 것 같다. 무리하게 연조직을 이리저리 옮기고 당기지 않아도 된다. 외상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술 후 부종도 적고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줄었다.

좀 더 예측 가능한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심으니 좀 더 정확하게 식립할 수 있고 최종 결과도 즉시식립을 했을 때보다 좋아 보인다. 요즘은 임플란트를 심으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 내 수준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수술을 해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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