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지 않은 칫솔질이 잇몸질환 주범
꼼꼼하지 않은 칫솔질이 잇몸질환 주범
  • 안지환 원장
  • 승인 2017.10.2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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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환 대표원장(J스타일치과 성신여대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잇몸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만큼 잇몸질환은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으로 꼽힌다. 문제는 워낙 흔하다보니 잇몸 질환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잇몸 질환은 예고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피가 나거나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잇몸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일부 사람들은 잇몸 질환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경험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이내 다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주기가 짧아질수록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결국 잇몸 건강은 되돌리기 힘들 정도로 나빠지게 된다.

잇몸은 치아를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부위다. 겉으로 치아가 멀쩡하더라도 잇몸이 튼튼하지 않으면 손상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잇몸에 병이 들면 염증으로 인해 잇몸 뼈가 녹아내리기 된다. 결국 치아가 흔들리게 되고 급기야는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잇몸 질환 원인은 꼼꼼하지 않은 칫솔질이다. 칫솔질이 올바르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세균막이나 치석이 끼게 된다. 이로 인한 독성물질 때문에 잇몸 자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염증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외에 만성질환, 영양 불균형, 임신 등도 잇몸 질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잇몸 상태가 극도로 나빠지면 임플란트 시술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잇몸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잇몸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 구취가 심한 경우, 잇몸이 떠있는 것처럼 느낌이 드는 경우, 이가 흔들리는 경우, 잇몸이 부어 있거나 잇몸 색이 검붉은 경우,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 잇몸이 내려가서 이가 길어 보이는 경우, 잇몸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등이다.

만약 위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현재 잇몸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잇몸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잇몸 질환 치료 방법으로는 스케일링, 치근활택술, 치은소파술 등이 있다. 특히 1년에 1회 정도는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흡연자는 2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려야 잇몸 질환의 올바른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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