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유발 세균이 동맥경화증 발생 및 악화를 일으키는 기전
치주염유발 세균이 동맥경화증 발생 및 악화를 일으키는 기전
  • 주지영 교수
  • 승인 2018.03.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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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잇몸의 날’ 기자간담회 주제 발표
주지영 교수(부산대치과대학 치주과)

치주질환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가지고 있으며, 염증 질환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흔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최근의 여러 연구에서 치주질환과 전신 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다양한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으며, 특히 주상동맥경화증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그 기전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가설들이 발표되고 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벽에 염증성플라크의 침착으로 인한 혈관의 협착으로 발생하며, 선진국에서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죽상동맥경화증의 주요 위험 요소로는 저밀도지질단백질(LDL)로 알려진 특정 유형의 혈장 콜레스테롤의 상승이 있으며, 이와 함께 LDL의 산화는 세포 손상, 평활근 세포의 증식, 발포 세포 형성, 염증 매개체의 세포 분비 및 죽종형성을 조절하는 다른 기전의 발현 등을 촉진하기 때문에 죽종 형성의 위험 인자로 보인다.

일부 보고서는 죽상동맥경화증과 다양한 병원체 사이의 연관성을 보고하고 있다.

- 감염된 토끼의 항생제 치료가 죽상 경화 변화를 억제한다.

- Antichlamydial 항생제는 심혈관 질환 환자의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킨다.

- Aggregatibacteractinomycetemcomitans(Aa)와 Porphyromonasgingivalis(Pg)는 자발적으로 아포리포단백질-E가 결핍된 고지혈증 쥐의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촉진한다. .

본 연구팀은 Porphyromonasgingivalis의 heat shock protein 60 펩타이드가 동맥경화 진행의 중요한 과정인 저밀도지질단백질(LDL)의 산화와 거품세포 형성을 촉진시킬 수 있음을 세포실험을 통해 밝혔고, 그러한 펩타이드를 동물모델에서 비강면역시킨 후 동맥경화병소가 감소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중 하나인 Jounal of Periodontology에 2017년도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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