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학회 ‘균열치 조기진단법 정책연구’ 진행
근관치료학회 ‘균열치 조기진단법 정책연구’ 진행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8.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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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1년간 균열치 조기 진단방법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TFT를 구성했다.

균열치는 조기진단이 어렵고 예후를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개원의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치료분야로, 환자와의 분쟁도 적지 않다.

균열치의 조기 진단방법 연구에는 학회 보험이사인 황윤찬 교수를 중심으로 관련연구를 진행해온 신수정ㆍ김신영ㆍ김선일 교수가 참여하게 된다.

균열치의 스크리닝을 위해 정량형광검사장비를 활용하여 이미지 촬영후 환자에게 설명하는 과정(강남세브란스 치과보존과)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금까지 균열치 진단방법에 사용돼온 검사법을 점검하고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정량광형광기를 사용한 진단법에 대한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사전조사를 통해 균열치 진단도구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량광형광기가 균열치 조기진단검사에 활용된다면 향후 신의료기술등재 및 요양급여등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은 정일영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장의 일문일답이다.

정일영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장

-이번 정책연구를 진행하게 된 취지는.

정일영 회장 “우리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장으로서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개원의에게 울타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상반기 오스템 수요세미나 등을 통해서 임상적인 내용의 강의를 제공했으며 핸즈온 및 개원가의 고충을 듣는 오픈 디스커션을 진행하여 호응을 얻었다.

또 자연치를 보존하는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대한치과보존학회와 함께 정책연구과제를 공동으로 모집하여 현재 생활치수치료와 CBCT활용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책연구는 다양한 의료 검사장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ANI의 자문요청으로 시작되었다. 개원의들에게 균열치의 조기진단은 어렵고 예후를 예측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어떤 진단방법이 사용되고, 최근 논문에서 보고되는 정량광형광기의 사용이 균열치 조기진단에 효능이 있는가에 대한 학회차원의 평가가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마침 학회 보험이사인 황윤찬 교수를 중심으로 균열치 관련 연구를 해온 학회 교수들이 의기투합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올 연말까지 남은 임기 동안 계획하는 학회의 중요 활동은 무엇인가.

정 회장 “우리 학회는 작년 11월 자연치아 보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하여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에는 우수한 근관치료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세계로 수출하는 주목할만한 업체가 많다. 이들 업체가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더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할 경우 학회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번 균열치 조기진단에 관한 연구도 그런 배경으로 시작되었고 다른 정책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달 말 APEC2023 미팅이 타이페이에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국제적인 교류도 다시 활발히 진행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APEC2023 기간 중 방글라데시 근관치료학회와 MOU를 체결하여 향후 교육 지원과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치수보호, 치수치료부터 균열치 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개원의들이 근관치료를 좀더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등록자 절반 정도는 개원의이며 앞으로 더 많은 개원의들이 참여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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