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협 ‘장기요양 구강교육단’ 창립
치구협 ‘장기요양 구강교육단’ 창립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4.02.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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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돌봄 종사자 방문교육 나서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는 지난 22일 협회 산하 ‘장기요양 구강교육단’ 창립식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은 전국 요양원, 주/야간 보호센터와 방문요양을 통해 일하는 장기요양 돌봄 종사자들에게 전문적인 구강관리교육을 지원하고자 창립됐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약 150만명의 치매/장기요양환자에 관련 종사자는 약 60만명에 이른다.

구강과 전신건강은 매우 밀접하며, 특히 흡인성 폐렴은 노인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힐 만큼 치명적인 질환인데, 구강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장기요양 노인 대부분은 스스로 구강관리를 할 수 없어 돌봄 종사자들에게 의존해야 하지만 이들 역시 과중한 업무와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은 이들을 방문해 치매/장기요양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구강관리법과 함께 시설/재가/방문 요양 등 돌봄 특성과 환자 상황에 맞는 맞춤식 구강관리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왼쪽부터) 임지준 치구협회장, 정주아 총무(따뜻한치과병원 총괄실장), 서혜원 공동단장, 장효숙 공동단장. 한화진 부단장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강윤정 부단장 (한양여대 치위생과 외래교수)
(왼쪽부터)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 정주아 총무(따뜻한치과병원 총괄실장), 장기요양 구강교육단 서혜원 공동단장, 장효숙 공동단장, 한화진 부단장(건국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강윤정 부단장(한양여대 치위생과 외래교수).

서혜원 공동단장(따뜻한 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작년에 실시했던 요양원 구강검진에서 몇 년간 틀니를 한 번도 뺀 적이 없는 환자를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구강관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종사자들 역시 구강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배울 기회조차 없어 이들을 위한 구강교육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장효숙 공동단장(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겸임교수)은 “치매/장기요양환자 돌봄 종사자들이 구강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환자 구강건강은 물론, 흡인성 폐렴과 같은 전신질환 예방, 기존 질환의 악화 방지, 자립 강화를 도모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ㆍ단체ㆍ개인은 치구협 홈페이지(dementiaoralcare.org)에서 신청하거나 이메일(kado301@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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