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간선제 회귀’ 부결-‘경영기획부 신설’ 통과
서치 ‘간선제 회귀’ 부결-‘경영기획부 신설’ 통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4.03.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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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차 정기대의원총회, 13억2천만원 예산 확정
치협 회장단 선거 관련 회무열람 신청 건 가결
안재영 의장(오른쪽)과 최인호 부의장이 서울시치과의사회 73차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재영 의장(오른쪽)과 최인호 부의장이 서울시치과의사회 73차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지난 23일 치과의사회관에서 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2024년도 약 13억2000만원의 일반회계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회장단 선출방식을 간선제로 회귀하자는 회칙개정안은 찬성 44표, 반대 80표로 부결됐다. 39대 집행부가 상정한 ‘경영기획부 신설’ 회칙개정안은 찬성 106명, 반대 26명으로 통과됐다. 집행부는 경영기획부를 신설해 노무관리를 비롯한 치과병의원 행정지원ㆍ감염관리를 전담케 할 방침이다.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집행부의 법무비용 지출에 대한 소명 등을 요구하는 안을 찬성 102명, 반대 24명으로 가결해 치협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최치원·손병진·김아현 회원이 지난해 3월 치협 회장단 선거기간 중 사용된 법인카드 내역에 대한 회무열람을 요청한 건은 치협 규정에 따라 이들이 소속된 서치 집행부 안건으로 상정돼 찬성 100명, 반대 22명으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서치는 대의원총회 가결사항으로 치협에 회무열람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출산가정의 남녀회원 당해년도 회비면제 요청, 의무를 다한 다수 회원의 권익 보호, 불성실 회원에 대한 대응체계 수립 등의 안건도 통과돼 치협 촉구안으로 상정할 것을 의결했다.

최대영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현재 회무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재정 안정성으로, 서치 연회비는 7년 전 2만원이 인하된 후 지금까지 21만원이 유지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200명 내외의 회비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돼 대책이 필요하다”며 “회비 인상에 앞서 인하됐던 회비를 환원하고, 회비 면제연령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총회 개회식에서 강현구 서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기 첫해 공약사업 3대 특위를 중심으로 추진한 각종 사업이 이제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며 “보조인력 긴급지원(보조인력사업 특위), 불법 의료광고 척결(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 덤핑치과 대책특위), 전자차트 보급(병원경영개선 지원특위) 등 각종 대회원 사업은 올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와 결실로 보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2025년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올해, 집행부는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으며, 100년사 편찬 작업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임기 2년차에는 회원 여러분께 힘을 드리고 성과로 보답하는 집행부, 새롭게 도약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에서는 이상복 37대 서치회장이 ‘32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한 ‘제22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 봉사상’은 고 김평일 원장에게 돌아갔다. 주식회사 신흥 이용준 상무는 보조인력수급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상복 37대 서치회장이 ‘32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한 ‘제22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 봉사상’은 고 김평일 원장에게 돌아갔다.

서치 김진홍 부회장과 정기훈 SIDEX사무총장,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 차윤석 회장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홍순호ㆍ안영재 전임 의장단과 김민겸 명예회장 등 전임 임원들이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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