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는 79회 구강보건의 날(6월9일)을 맞아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기념행사와 더불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1차 결의대회는 BDEX 2024에서 개최한 바 있다.
주최 측은 부산이 국산 임플란트의 탄생지라는 상징성을 띠며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치의학 산업의 선구적인 도시라는 점과, 공항-철도-항만이 모두 연결되는 지리적 입지를 가지는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점을 피력했다.

또 국제학술대회와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가능한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가져 센텀 2지구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서면 치의학산업 클러스터 조합이 가능하고, 이는 동부산 관광단지로 연결되는 마이스(MICE)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노인의치보철 지원사업, 부산의료원의 장애인 치과센터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부산이 치과 관련 산업에서도 앞서가는 도시인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은 “부산이 후보지로 내세우는 센텀 2지구는 철도, 항만, 공항이 30 분 내에 연결되는 요충지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선다면 치의학연구원의 발전뿐 아니라 치의학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치의학 마이스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의 지역 선정과정이 얼마 안 남은 만큼 시장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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